May 17, 2014

일본여장 가이드 번역본 6

안녕하세요 Bubble Wine 입니다.





- 03 : 화장도구응용편
있으면 편리! 여러 가지 도구를 시험해보고 이상적인 화장을 추구해보자!

전 페이지에 열거한 화장에 필요한 도구 이외에도 있으면 무척이나 편리한 도구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화장도구를 소개합니다. 기본적인 화장에 익숙해진다면 더욱 그 위를 노려 여러 경험을 해 보도록 합시다.

- 뷰러
속눈썹을 잡아 컬을 주는 도구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속눈썹이 길어보이기 때문에 마스카라를 사용해도 볼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뷰러를 사용합시다.
가격 : 5000원 ~

- 콘트롤 컬러
얼굴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크를 사용하면 됩니다만, 그렇더라도 얼굴 색이 그다지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콘트롤 컬러를 사용합니다.
이런저런 색깔이 있습니다만, 자신의 얼굴색이나 이미지에 맞추어 고르도록 합시다. 바꾸고 싶은 색을 골라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합시다.
가격 : 10000원 ~

- 립펜슬
립스틱을 칠할 때 능숙하게 입술의 윤곽을 만들 수 없는 경우에는 립펜슬을 사용합시다. 립펜슬은 색연필처럼 되어 있으며 이것으로 립스틱을 칠하기 전에 입술의 윤곽을 그립니다.
그렇게 해서 립스틱을 칠할 범위가 명확하게 되기 때문에 실패가 적어집니다.
가격 : 15000원 ~

- 헤어밴드
화장을 할 때 머리가 길면 방해가 됩니다. 이럴 때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려놓으면 편리합니다.
가격 : 1000원 ~

- 마스카라 빗
마스카라를 사용한 후에 생기는 멍울을 쓸어내는 도구입니다. 능숙하게 마스카라를 칠하기 어려운 경우엔 이것으로 멍울을 쓸어냅시다. 그리고 눈썹 빗은 따로 있습니다.
가격 : 1000원 ~

- 아이푸티(Eye Putti)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홑꺼풀인 것이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분은 이것을 사용합시다.
가격 : 5000원 ~

- 아이래시
흔히 말하는 ‘붙이는 속눈썹’입니다.
속눈썹의 볼륨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이래시를 사용해서 양 자체를 늘리도록 합시다.
가격 : 10000원 ~

- 04 : 화장품을 고르자
피부와 옷 색에 맞추어 화장품도 바뀝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장품을 골라봅시다.

화장은 얼굴 색을 바꿉니다. 피부 색에 의해서도 마찬가지로 화장품의 색은 바뀌어갑니다. 여기서는 그렇게 얼굴색에 맞춘 화장의 선택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잠깐 생각해 보십시오. 까무잡잡한 피부에 새하얀 고스로리풍 의상을 입은 소녀를. 어딘가 이상한 기분이 들지 않으십니까?
일반적으로 일본인의 피부는 대체로 붉은기가 적고, 햇빛에 그을린 갈색이 되어 화사함이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옷이 화사하더라도 그것에 관계없이 얼굴이 그것에 맞추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예로 든 고스로리의 소녀가 남들에게는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일본인에게는 그렇게 피부색과 복장이 언밸런스한 사람이 비교적 많으며 남성의 경우에 그 비율은 훨씬 높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까무잡잡한 사람은 여장을 할 때 남자인 것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에 화장을 사용해 감추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희고 핏기가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분은 차후 설명하겠습니다.

- 피부가 까무잡잡한 경우
전형적인 일본인 남성의 피부입니다.
이러한 피부인 채 갑자기 여장을 해 버리면 단지 남성이 ‘여자 옷을 입었을 뿐’ 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개선의 목표는 당연히 흰색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엷은 핑크와 황색이 섞인 흰색이 최선입니다.
새하얀 색은 확실히 좋지만, 실제로 새하얗게 화장을 해 버리면 어깨나 목의 피부와 경계가 생겨버리기 때문에 부자연스럽고, 그에 더해 가부키 배우같은 얼굴색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이것은 처음에 화장을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는 손등에 살짝 칠해보아 주위의 피부보다 약간 밝은 정도의 색을 고릅니다. 피부가 흰 쪽이 좋으니까 라며 새하얀 색을 고르지 않도록 합시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색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는 콘트롤 컬러를 파운데이션 하기 전에 사용합시다.
추천 콘트롤 컬러 : 핑크

- 피부에 붉은 기가 도는 경우
일본인 중에 피부가 새하얀 사람은 얼굴에 붉은 기가 눈에 띄게 도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피부의 붉은 기를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부색을 한 톤 낮추어줍니다.
파운데이션의 색 자체는 그대로가 괜찮으며, 치크로 조정을 해줍시다.
마무리의 치크를 지나치게 써 버리면 볼의 홍조가 너무 눈에 띄어버리기 때문에 주의합시다. 피부의 붉은 기가 신경쓰이는 분도 마찬가지로 파운데이션으로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엔 콘트롤 컬러를 사용합니다.
추천 콘트롤 컬러 : 그린

- 피부색이 흰 경우
일본인 남성에게는 좀처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이러한 분은 그대로 화장을 해도 괜찮습니다만 피부가 흰 경우엔 색소가 주근깨로 침착되기 쉽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가 적더라도 화장을 할 때 그것이 눈에 띄기 쉽습니다.
피부의 기미가 신경쓰이는 경우에는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덮어줍시다.

- 05 : 화장의 방법
도구를 갖추었다면 슬슬 화장을 시작합시다. 실패는 당연한 것! 조금씩 실력을 쌓아나갑시다.

그러면 실제로 화장을 해 봅시다. 처음으로 하는 화장은 실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마음을 가볍게 먹도록 하세요. 또, 눈썹을 정돈하는 일은 화장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놓도록 하십시오.

- 세안
우선 화장을 하기 전에 반드시 얼굴을 씻어 얼굴의 피지를 제거합시다. 씻은 뒤에는 얼굴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닦아줍니다. 또, 머리가 긴 사람은 화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헤어밴드나 고무줄, 카츄샤 등으로 머리를 올려 고정하도록 합시다.

- 메이크업 베이스
갑자기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피부가 아프기도 하고,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는 쪽이 파운데이션이 잘 안착합니다. 우선, 베이스를 손에 소량 덜어 얼굴 전체에 얇게 펴바릅니다. 코 아래는 빼먹기 쉽기 때문에 주의합시다.

- 컨실러, 콘트롤 컬러
다음으로 수염자국, 기미, 여드름자국 등이 눈에 띄는 사람은 컨실러를 사용해 감춰줍니다. 컨실러는 무척 색이 진하기 때문에 조금씩 발라주도록 합시다. 컨트롤 컬러도 같은 방식으로 신경쓰는 부분에만 조금씩 펴발라줍니다.

- 파운데이션
베이스를 바른 다음에는 파운데이션을 발라줍시다. 여기서는 초심자도 쓰기 쉬운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입니다만, 단지 무작정 발랐다가는 납작한 얼굴의 원인이 됩니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바르기 시작한 지점, 즉 파운데이션을 펴바르는 출발점을 염두에 두고 발라야 합니다.
파운데이션의 출발점은 기본적으로 이마, 뺨, 눈꺼풀, 콧망울 등 얼굴에서 도드라지는 부분이며 여기서부터 꺼지는 부분을 향해 바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도드라진 부분은 파운데이션이 진하고, 꺼진 부분은 얇게 되어 자연스럽게 마무리가 됩니다.

- 눈썹
다음으로 눈썹을 그려줍니다.
남성의 경우엔 전부 눈썹을 미는 일은 좀처럼 없기 때문에 눈썹을 그려넣는 방법은 주로 눈썹산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눈썹산은 기본적으로 광대뼈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일직선으로 위쪽에 해당하는 눈썹 부분입니다.
그러나 아래턱이나 광대뼈가 도드라진 것이 신경쓰이는 분은 광대뼈의 선보다 조금 바깥쪽에 눈썹산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얼굴이 좀 더 날렵해보이는 효과가 납니다.
아이블로우는 눈썹이 실제로 있는 부분에도 칠해줍니다. 눈썹의 흐름을 따라 신속하게 그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아이섀도우
눈썹을 그렸다면 눈화장을 해 줍니다. 아이섀도우를 사용해 눈꺼풀에 음영을 넣어줍니다.
여기서는 우선 골드나 브론즈 등의 단색 아이섀도우를 사용하는 방법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섀도우를 속눈썹의 바로 윗부분에 있는 눈꺼풀(아이 홀)에 살짝 발라줍니다.
2. 1에 발라준 아이섀도우를 눈썹까지 엷게 그라데이션을 주며 펴발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눈 가까운 부분은 색이 진해지고 안구 주변이 상대적으로 밝아져보여 눈이 예쁘게 보입니다.

- 아이라이너
다음으로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가를 정돈해보겠습니다.

1. 속눈썹을 따라 아이라이너를 칠해줍니다.
2. 면봉으로 그라데이션을 줍니다.
3. 아이섀도우를 가볍게 겹쳐 칠해줍니다.

- 마스카라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에 힘을 주어 보다 여성적인 얼굴이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색이 진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묻게 되면 대책이 없기 때문에 주의하십시오. 또, 눈을 깜빡였다가는 완전히 실패해버리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속눈썹 한가운데에 브러시를 수평으로 해서 마스카라를 발라줍니다.
2. 눈꼬리, 눈구석은 브러시를 세워 칠해줍니다.

- 립스틱
다음은 립스틱입니다. 여기서는 초심자에게도 쓰기 쉬운 브러시가 달린 립스틱을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입어귀부터 중심을 향해 윤곽을 그려줍니다. 그 다음에 립글로즈를 사용하면 입술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약간 윤곽 안쪽에 칠해서 예쁘게 마무리해줍니다.
2. 1에서 그려준 윤곽의 안쪽을 칠해줍니다.
3. 1, 2에서 칠해준 립스틱의 위에 립글로즈를 발라줍니다.

- 치크
마지막으로 치크를 칠해줍니다.
치크는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우선 얼굴에 칠하기 전에 손등에 치크를 브러시로 칠해봅니다. 이렇게 해서 그 발색을 예측해 얼굴에 발라줍시다.
바를 때는 관자놀이 아래쪽부터 광대뼈를 향해 브러시를 왕복해가며 칠해줍니다. 이 때, 브러시로 치크를 자꾸 덧칠하지 않도록 하세요.

여기까지가 화장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책에 쓰여있는 것일 뿐입니다. 결국은 자신이 실제로 화장을 해보지 않으면 어떨지 모르는 것입니다. 이미지해서 어떻게 될 지 예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실제로 몇 번이고 화장을 해보아 실패하는 쪽이 더 빨리 능숙해집니다.
또, 한사람 한사람 각자에게 맞는 화장법이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무엇을 하든 자신에게 맞는 화장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고 더욱이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무턱대고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것만으로 실력이 늘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아무튼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계속해서 연습하십시오.

이것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는 남자 얼굴인 자신이 화장을 하는 정도로 그렇게까지 변할 수 있는 것인지 하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야말로 화장을 해서 변신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자 얼굴인 사람은 화장을 하면 착각하게 될 정도로 그 모습이 변하고, 더욱이 그런 사람중에 미인이 많은 법입니다.
일선에서 활약하는 여성잡지의 모델분들을 가만히 봐 주십시오. 잘 보면 남자같은 얼굴인 사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왜인가 하면, 남성의 얼굴은 요철이 커서 약간의 화장으로도 얼굴의 윤곽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모델이야말로 오히려 남자같은 얼굴의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결국, 남자다운 얼굴인 쪽이 화장을 하기에는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마음에 담아주셨으면 하는 것은, 정말로 화장에 익숙한 사람은 화장을 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성의 경우도 신경쓰는 일이 많아, 사생활에서는 그러한 내추럴 메이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자연스러운 화장의 경우에는 화장에 능숙한 사람은 그 화장이 잘 눈에 띄지 않고, 실패한 사람이 부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내추럴 메이크가 눈에 띄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눈에 띄는 것보다도 주변에 동화되는 정도를 목표로 잡고 화장을 해 주십시오.
위에 서술하였듯이 남성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요철이 분명한 얼굴이 많기 때문에 화장을 지나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