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ubble Wine 입니다.
제 1장 여장에 필요한 몸
- 01 : 남녀 신체의 차이
남성은 직선적, 여성은 곡선적.
신체의 차이를 아는 것으로 여장의 질을 높이자.
여장이라는 것은 남성이 여성의 복장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성인 것을 전제로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목표인 여성에 대한 것을 잘 안지 못하면 안됩니다. 여기서는 우선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여성의 신체를 떠올린다면 어떤 특징들이 먼저 생각나시나요?
유방이 있고, 엉덩이가 크고, 가녀린 어깨, 의외로 살집이 있는 다리, 긴 머리카락 등... 그런 것들이 여성을 여성으로 느끼게 하는 커다란 요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골격말고도 남녀간에는 몹시 큰 차이가 있어, 여장을 할 때는 그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얼굴에 관한 것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여성과 남성간에는 윤곽을 만드는 선의 종류가 다릅니다. 그 차이는 남녀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직선과 곡선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즉 여성의 윤곽선은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에 남성의 윤곽선은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귀에서 볼로 떨어지는 라인이 호를 그리고 있으며 코의 윤곽은 콧날부터 콧방울까지의 곡선이고, 코끝과 뺨과 눈썹간의 뼈를 정점으로 안면의 정점도 마찬가지로 살이 붙어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또, 여성스러운 얼굴을 만드는 요소로는 입술과 눈이 있습니다.
볼륨과 광택을 머금은 부드러운 곡선의 입술, 속눈썹이 길고 큰 눈과 가느다랗게 뻗은 눈썹, 이것들이 모여 우리들이 사람의 남녀를 구분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커다란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요컨대 역으로 말하면 이 세가지 요소를 만족시킨다면 얼굴만으로도 여성으로 인식되어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목 아래의 골격입니다만, 이것은 앞에서 설명했던 곡선적 요소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대체로 말해서 곡선으로 이루어진 호리병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반대로 남성의 신체는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가슴과 힙이 불룩하게 나와 있고, 허리가 들어가 있어 신체의 라인에 기복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옆에서 보아도 앞에서 보아도 같습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실은 어깨 폭 자체는 여성과 남성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여성보다 남성 쪽이 더 어깨가 넓다고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그 답도 또한 곡선과 직선의 차이에 있습니다. 여성의 어깨는 부드러운 지방으로 감싸여져 있어 남성과 다르게 어깨뼈의 돌출된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역으로 남성의 어깨는 튀어나온 뼈가 눈에 띄게 드러나기 때문에 어깨가 보다 넓어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알기 쉽게 다시 말하면 같은 폭의 정사각형과 원을 생각해보십시오. 원 쪽이 더 작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남녀간의 골격은 어디가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가장 큰 차이는 일단 골반입니다. 여성의 신체는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골반이 크고 넓게 만들어져 있고, 그 골반에 의해 허리가 좁아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골반은 남성보다 더 V자 형태를 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허리와 배꼽의 높이가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큰 요인이 되는 부분은 무릎과 팔꿈치입니다. 여성의 무릎과 팔꿈치는 뼈가 지방에 덮여 있기 때문에 뼈의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지방이 별로 없기 때문에 뼈의 형태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손목이나 손가락, 복사뼈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의 사실로부터 결론을 이야기하면 여성과 남성의 신체는 골격레벨로부터 차이가 있는데, 골반에서부터 분명한 차이가 있고 성 차를 느끼게 하는 남은 요인은 화장이나 지방에 의한 둥그스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남성이 여장을 하는 경우 이러한 남성적 특징을 잘 감출 필요가 있으며 또한 의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다이어트는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곡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이 불가결한 것으로 맨몸으로도 뼈의 형태를 감추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성차를 넘어 여장을 하기 위해서는 남성다운 부분을 솜씨좋게 감춘 뒤 공통되는 부분을 살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곡선으로 되어 있다.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기호를 의식한다.
이 두가지를 숙지하고 여장을 할 수 있다면 여장의 질은 비할데 없이 상승할 것입니다.
- 02 : 필요없는 털의 처리
종아리나 팔, 가슴 등의 털을 처리하여 여성스러운 매끈매끈한 피부를 만들자.
탈모는 여장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것은 여장을 하는 경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여성도 흔히 흥미를 가지는 테마로서 여성잡지의 탈모광고가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그 관심도를 미루어볼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털을 처리하는 것으로 여성스러운 외견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겠지요.
남성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털이 많기 때문에 여장을 하는데 있어 반드시 털의 처리를 해야 합니다.
종아리 털이나 팔의 털, 겨드랑이 털, V존(역주 : 남성복의 칼라부분으로, 목과 가슴 윗부분)이 여성의 탈모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여기에 더해 수염의 처리가 중요합니다.
-필요없는 털의 처리 방법
쓸데없는 털 처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주된 방법은 면도칼, 탈모기, 제모제, 레이저 의 네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 면도기
면도는 알고계시듯이 직접 털을 깎는 방법입니다만 편리하고 값싼 만큼 처리후 며칠 안으로 털이 한번에 자라버리기 때문에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그 때문에 장기적인 탈모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근이 피부 안에 매몰되기 쉬워 상처가 남거나 하면 곪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털이 나는 방향과 반대로 깎는 방법은 면도칼에 의한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에 너무 힘주어 깎지 않도록 하세요.
: 탈모기
전자제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정용 탈모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탈모용의 기구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탈모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격통이 수반됩니다만, 제품에 따라서는 로션이 나오는 것도 있어 고통을 줄이는 것도 있습니다.
탈모기는 여성을 사용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의 굵은 털 같은 경우 잘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천천히 탈모기를 움직여주면 털이 중간에 끊어지거나 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제거되지 않는 경우에는 끈기를 가지고 탈모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탈모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탈모 후 모공으로 잡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탈모한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 제모제
시판되는 제모 로션을 사용해 제모하는 방법입니다.
제모제는 주로 털을 녹이는 것으로 표면에 드러나있는 털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서는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모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패치 테스트(약물이나 화장품 등에 대한 특이체질을 확인하는 시험. 자그마한 베 조각에 항원을 발라 피부에 붙여 알레르기반응을 보는 첨포시험이다.)를 하도록 합시다.
약을 바르고 잠시 기다린 뒤 씻어내는 것만으로 털이 제거되기 때문에 무척이나 편리한 방법입니다만, 비교적 고가이기도 하고(한국에서는 30g에 3천원정도 하는듯 하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털이 자라 또다시 털을 깎아줘야 하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제모제를 바르는 경우에는 얇게 골고루 펴발라주며 설명서에 써 있는 지정시간을 꼭 지키도록 합시다.
또한, 제모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제모 후에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품을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 레이저
레이저에 의한 제모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제외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근부터 태워없애기 때문에 털이 다시 나는 일도 적으며 어떤 장소의 털에든 대응가능합니다.(여기에 더해 완전제모에는 몇개월에 걸쳐 반복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높으며 전문 병원에 가야 할 필요가 있는데다가 남성의 제모는 거절하는 병원도 있는 등 까다로운 것도 사실입니다.(한국에서는 피부미용실, 성형외과, 정형외과 에서 시술한다.)
이상이 수염을 제외한 전신의 제모방법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면도기가 첫번째이며 종합적으로는 탈모기가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일시적으로 여장을 할 경우에는 면도기로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제모하는 것이 좋지만 지속적으로 제모를 할 경우에는 탈모기를 사용하는 등 용도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 등 처럼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탈모제를 사용하고, 손이 닿기 쉬운 다리나 팔에는 탈모기를 사용하는 등 용도를 나누는 방법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 수염의 제거
수염은 여장에 있어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거나 감추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라는 속도나 굵기도 문제가 되며, 사람에 따라서는 깎기 어려운 장소에 수염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염에 효과적인 방법은 일일이 뽑아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과 깎은 뒤 수염 자국 위에 컨실러를 바르는 등 화장에 의한 은폐라는 두 패턴이 있습니다.
뽑는 경우에는 많은 수고와 시간이 필요하며 모공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 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세요. 또, 제모제나 탈모기는 얼굴 피부에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 주십시오.
수염은 범위가 좁기 때문에 레이저를 사용한 처리를 하는 것이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 솜털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마르고 키가 큰 타입이 솜털이 많은 경우가 많고, 표준형이나 비만체형의 경우에는 솜털이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전신의 솜털을 처리하는 것은 매우 곤란합니다.
솜털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솜털처리용의 스폰지를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이것은 여성용의 제품이기 때문에 비교적 뻣뻣한 남성의 솜털을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솜털이 가느다란 경우에는 효과적이기 때문에 솜털이 가늘고 약한 분은 시험해보는 것도 좋을 지도 모릅니다.
솜털이 많은 사람은 어깻죽지나 등 등의 솜털도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감춰주는 옷을 입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솜털은 의외로 잊기 쉬운 장소인 발가락이나 손가락에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평상시에는 신경쓰이지 않는 부위인 만큼 잊지 않고 확실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감추는 수단
여장에 관한 제모는 털을 깨끗이 처리해버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만 신체의 털에 관해서는 진한색의 타이즈나 장갑을 사용해 감추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일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모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수단이 유효하기 때문에 기억해 두도록 합시다.
- 제모로 감출 수 없는 장소나 제모가 어려운 경우
좀처럼 와닿지는 않으시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는거라고 확실히 못박아두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모가 어려운 장소는 '털 그 자체가 너무 굵은 장소', '요철이 있는 장소' 둘로 나뉘어집니다.
털이 굵은 경우에는 순수하게 깎거나 뽑거나 해도 털이 금방 자라버리기 때문에 결국은 다람쥐 쳇바퀴 돌기가 되어버립니다. 그 중에서 제모가 어려운,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장소는 무시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요철이 있는 장소에 나 있는 털은 전신에 걸쳐있습니다. 손등이나 관절 등 피부가 얇아 뼈가 드러나 있는 부위에 나 있는 털을 깎는 경우 면도칼에 베여버리는 일이 많아 위험합니다. 손등이나 발등 등 드러나게 되는 부분의 털을 제거할 때는 제모제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관절부위는 제모하지 않고 옷을 입어 가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손등에 하듯이 제모제를 바르도록 합시다.
특히 전신에 솜털이 많은 사람은 무리해서 전신의 털을 제거하려고 들지는 마십시오.
- 여성의 제모사정
여성에게는 좀처럼 털이 없다는 이미지입니다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확실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종아리 털은 물론이며 팔의 털이나 등의 털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남성이 여장하는 경우에만 쓸데없는 털의 처리를... 우선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로는 여성도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인 것입니다.
그 차이를 분명히 말한다면 기껏해야 수염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입니다. 물론 여성에게 남성처럼 눈에 띄는 수염이 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수염처럼 입술 주변에 솜털이 나 있는 여성도 많고, 정기적으로 깎는 여성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제모라고 하는 행위 그 자체는 여성과 여장을 하는 남성 어느쪽에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약간 다른 것은 털의 굵기입니다. 털이 굵으면 당연히 제거하기 어렵고 처리하기도 고생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털은 평균적으로 가늘고, 감각적으로는 남성의 털에 비해 2/3 정도의 굵기입니다. 따라서, 여성용의 탈모기구는 그 굵기에 맞추어 설정되어 있어 남성의 굵은 털을 기계로 제거하려는 경우, 설명서 대로 기계를 움직이면 깨끗이 제거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계를 천천히 움직여주거나 목욕탕에서 더운물로 모공을 확장시킨 뒤 사용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면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털이 굵기 때문에 면도날에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면도를 할 경우에는 넓은 장소를 면도할 때는 반드시 면도칼을 천천히 움직여주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면도 후에는 반드시 케어 로션 등을 발라 피부와 모공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씁시다.
- 03 : 다이어트를 하자
살을 빼야 할 곳과 근육을 붙여야 할 곳. 포인트를 잘 짚어가며 다이어트를 하자.
여장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복을 입을 수 있는 몸이 되어야 하는 것과 여장을 하더라도 부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필수불가결합니다. 여기서는 골격 외에 수정가능한 부위와 그것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을 빼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여성복을 입을 수 있을 만큼 살을 빼면서 여성스러워보일 정도로 지방을 남기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남성은 근육이 붙기 쉽기 때문에 보통의 트레이닝을 해서 감량을 했다가는 체중은 줄어들겠지만 근육이 생겨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디를 어떻게 다이어트해야 좋은 것일까요.
보통의 여성복은 허리 부분이 좁으며 엉덩이와 가슴 부분이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허리 사이즈는 50센티 이상부터 70센티 이하까지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수치에 가깝게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리둘레에만 근육을 붙여 허리를 죄는 방법은 좋긴 하지만 배에도 근육이 생겨버립니다. 거기에 좋은 방법은 상반신을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훌라후프 등 하반신을 고정한 채 상반신만을 움직이는 운동이 유효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복을 입을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로 상반신, 특히 어깨 주변일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어깨 폭 자체는 남녀간에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뼈가 드러나 있는 탓에 남자가 어깨폭이 넓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골격 자체를 변화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근육을 붙이는 것으로 어깨폭이 좁아보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같은 어깨폭이라도 처진어깨인 쪽이 어깨폭이 좁아보인다는 것을 이용해서 처진어깨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처진어깨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깨와 가슴을 잇는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어깨 둘레 자체가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팔꿈치를 몸에 붙인 채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의 단련을 하도록 합시다.
여성복은 어깨폭을 직선으로 재었을 때 35~40센티정도인 것이 일반적인 사이즈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 처럼 어깨 폭 자체는 남녀간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상완의 굵기는 남녀간의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복을 입을 때는 어깨가 화난것 처럼 솟아보이기 일쑤입니다. 역시 처진어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해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중요한 것이지만 살을 빼는 일에만 신경을 써서 골격이 드러나게 된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겠지요. 살을 빼는 것은 허리 주변만, 근육을 붙이는 것은 어깨폭을 좁아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 04 : 머리카락은 여성의 상징
단지 기르기만 해서는 안된다!
짧더라도 여성으로 보일 수 있는 머리카락의 비밀.
머리카락은 여성의 생명이라고 이야기되는 만큼 여성의 상징입니다. 여장을 할 때도 머리카락을 기르거나 가발을 쓰거나 해서 여성의 머리모양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남성과 여성의 머리형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봅시다.
우선 머리카락의 남녀간 차이 중 하나로서 머리카락의 질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을 여성의 머리카락은 윤기가 있고 곧게 뻗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머리카락이 가늘기 때문에 길렀을 때 머리카락이 검은색보다 약간 옅고 밝은 색으로 보입니다. 반면 남성이 머리를 기르는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두꺼운 매트같은 재질로 무겁고 더워보이게 됩니다.
남성이 머리를 길러서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염색약을 사용해 염색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두운 차색으로 염색함으로써 한눈에 머리카락의 질감을 여성과 유사하게 보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염색은 스스로 해도 되지만, 미용실에서 하는 쪽이 오래가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미용실에 가도록 합시다.
두번째의 중요한 차이는 머리형태입니다.
여성의 머리형태라도 매우 짧아 남성처럼 보이는 머리가 있기도 하며 역으로 남성의 머리형태라도 귀가 가려질 정도로 여성의 숏컷같은 머리형태가 있습니다만, 남녀를 구분하는 것은 간단해서 어지간하면 틀릴 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머리형태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보며 알아봅시다.
남자들의 대다수는 날카로운 이미지로 보이는 모양 좋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여자는 폭신폭신한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포인트는 보이는 대로의 머리 모양과 머리 길이는 그다지 변하지 않더라도 그와 관계 없이, 실제로는 자르는 방법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앞에서 설명했던, '남자는 직선적, 여자는 곡선적' 이라고 하는 법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남녀를 나누는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긴 머리를 만들 때는 레이어 컷이라고 하는, 윗머리를 짧게 하고 옆 머리를 길게 하는 방법이나 머리카락을 가위로 층을 내어 만드는 샤기 컷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것에 의해 머리의 길이와 관계 없이 샤프한 인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요는 멋있어보이도록 자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에는 머리의 직선적인 면을 살리면서 머리 모양에 녹아들도록 자릅니다. 머리카락이 얼굴을 따라 내려오게 해서 머리 꼭대기부터 턱까지 둥글게 감싸는 듯한 머리모양이 됩니다. 결국 귀여워보이는 느낌으로 자르는 것입니다.
이렇듯 같은 길이라도 남녀의 머리모양은 전혀 같지 않기 때문에 여장용의 머리카락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용실에 정직하게 여장을 한다고 이야기 하던가 그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귀엽게 보이도록 잘라달라고 주문하십시오.
또 남녀의 머리모양에 있어 다른 요소는 앞머리와 옆머리의 길이를 들 수 있습니다.
여성의 앞머리는 가장 짧은 경우에도 눈썹을 감추는 정도의 길이인 경우가 많으며, 눈이 가려질 정도의 길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가지런히 자른 앞머리를 스프레이나 왁스로 세팅해 가르마를 만들어주거나 머리카락을 전부 앞으로 내려뜨리거나 해서 매일 아침 머리모양을 만듭니다.
여성의 머리모양으로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도 있습니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앞머리를 올릴 경우 눈썹뼈가 눈에 띄게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가르마는 눈썹 뼈가 눈에 띄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라도 7:3 이나 6:4 정도로 만들어주면 보다 여성스러운 머리형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좌우 어느쪽으로든 나누어줍시다.
옆머리의 길이에 관해서입니다만, 특히 여장을 하는 경우에는 광대뼈나 턱의 라인이 눈에 띄는 것을 감추는 역할도 하는데, 옆머리를 길러 광대뼈를 감추는 것으로 보다 여성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앞머리가 긴 경우나 옆머리로 얼굴을 가려주는 것은 다른사람이 볼 때 무의식중에 귀엽다는 느낌을 주거나 젊어보이는 심리적 요소의 하나가 되기 때문에 가발을 착용할 때에도 앞머리와 옆머리의 길이를 신경써서 고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