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ubble Wine 입니다.
제 2장 옷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01 : 옷가게에서 사는 경우
여성복 가게에서 옷을 살 때도 이렇게 하면 부끄럽지 않아!
여장이란 바로 여성의 옷을 입는 행위입니다만, 입기 위해 옷을 사는 일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여성복을 손에 넣는 방법은 가게에서 사는 방법 뿐입니다. 여기서는 통판이 아닌, 직접 가게에 가서 여장용의 옷을 사는 경우 부끄럽지 않게 사는 방법을 연구해보도록 하겟습니다.
여성복만을 취급하는 가게에 간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거기에 있는 손님은 당연히 여성뿐입니다. 거기에 더해 점원도 여성이 태반인 경우가 많아, 남성은 무척이나 들어가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고, 그 다음 물건을 사는 것은 보통의 신경을 가진 사람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역시 분위기로서 여성뿐인 이미지도 있고, 가게 안의 분위기도 어딘가 남성에게는 들어가기 꺼려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여성복을 구입한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해도 어렵다고 하는 이미지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사야 부끄럽지 않을수 있을까요.
- 01. 여자와 함께 가게에 간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여성과 함께라면 여성복 가게도 두렵지 않습니다.
여성과 함께 있다면 가게 안에서도 부자연스러움이 희석될 뿐만 아니라 영수증을 받고 돈을 지불할 때는 물론이며 몸에 맞추어보거나 사이즈의 어드바이스를 받는 일도 가능합니다. 어느 의미로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여장을 이해해주는' 여성을 알고 지내는 것 자체도 그렇지만, 여성 지인에게 여장 취미를 커밍아웃해 이해받으려는 시도는 관계의 붕괴를 초래할 우려도 있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한 경우 여성 지인에게 술자리라던가의 이벤트에서 여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드바이스가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좋겠는가 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어느 정도의 이해는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역으로 만약 그러한 상황에 이해를 해 주는 여성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 베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02. 선물용으로 산다고 위장한다.
이 경우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짜 애인 또는 가족)를 만들어 가게에 들어갑니다.
점원에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나 점원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에는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포장해주시겠습니까?' 라고 말을 합시다. 이렇게 함으로써 선물을 직접 고르는 다정한 남자를 연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때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가게에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옷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이즈를 몰라 살 수 없다... 라는 등의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옷의 사이즈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사이즈를 여성의 것인 양 점원에게 '이 사이즈에 맞을까요?' 등의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계산을 할 때는 '선물용이기 때문에 포장해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03. 벌 게임이나 이벤트 등의 이유로 여장을 해야 한다고 속인다.
이 경우에는 학생의 경우 축제 등의 이벤트 행사가 있다고 하거나, 회사원의 경우에는 술자리의 개인기로서 여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방법입니다.(물론 실제로 그러한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만.)
일단, 자신이 여장을 한다고 밝히기 때문에 점원으로부터 직접 옷의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가게에 따라서는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으며, 그것이 무리더라도 사이즈를 재본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옷을 사더라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입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방지할 수 있어 안심입니다.
기성복 브랜드의 점원은 의외로 그러한 이야기에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말을 걸어봅시다. 문제라면 다른 손님이 있을 때는 역시 본인이 부끄러워진다는 점이겠지요.
기성복 브랜드의 점원은 보통 평일 오전이 한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시간을 공략하도록 합시다.
- 02 : 통판으로 사는 경우
얼굴을 보이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통판은 여장의 친구! 실패하지 않고 옷을 사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여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더라도, 옷을 손에 넣는 일은 의외로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여기서는 직접 점원과 만나지 않고 옷을 살 수 있는 통판의 사용법과 주의점을 연구해 보도록 합시다.
통판이라고 하면, 여러분의 머리에 떠오르듯이 주로 책에 의한 통판과 컴퓨터에 의한 통판의 두종류가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점원과 마주치지 않고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장용의 옷과 속옷을 살 때와 같이 남자로서 부끄러운 쇼핑을 할 때에는 무척 유용합니다.
그러나 통판의 방법은 종종 이야기되는 것처럼, 실물을 보지 못하고 상품을 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이 여성의 옷을 사는 경우에도 통판으로 사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과 체형이 다른 남성이 물건을 살 때는 한층 쇼핑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아래부터는 실패하지 않는 통판의 사용법과 주의점을 알아보겠습니다.
- 사이즈를 면밀히 조사하자.
통판에서 가장 중요하며 또한 가장 실패가 많은 것이 사이즈의 문제일 것입니다.
특히 옷을 살 경우에는 입어볼 수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자신의 몹에 맞는 옷을 고르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사이즈를 면밀히 조사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조사한다면 좋겠습니다만, 실제로 여성용의 옷은 힙, 웨스트, 바스트만이 표기되는 경우가 많아서 남성이 옷을 살 경우에는 여기에 어깨폭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옷을 고르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대체로 여성용의 11호(L사이즈)가 남성의 XS~S사이즈에 해당하고 어깨폭은 39~40cm 정도입니다.
- 가족에게 무엇을 샀는지 알려지는 것이 걱정된다.
당연한 일입니다만, 우체국이 문을 닫는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통판으로 산 상품은 집으로 배달이 되어 옵니다. 이 때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면 무엇을 산 것인지 알려지게 되곤 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여장에 관해 이해를 해 주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러한 경우는 좀처럼 없겠지요.
그럴 때는 여성복과 함께 남성용 소모품 등을 구입해서 함께 주문하도록 합시다. 양말이나 속옷 등 얼마든지 구입해도 그닥 상관없는 비교적 저렴한 것들을 골라 구입하면 됩니다.
그러나 통판은 같은 날에 배달되더라도 각각 다른 포장으로 나뉘어져 오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주문한 상품이 실제로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
- 통판의 장점.
통판의 장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여성복이라고 해도 보통은 가게에서 취급하지 않는 큰 사이즈의 의복을 간단히 구입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LL 사이즈나 XL, 경우에 따라서는 XXXL 정도의 사이즈까지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만큼 사이즈가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으면 다소 체격이 큰 사람이라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마른 체형이어서 작은 사이즈 조차 입기 곤란한 경우는 없을테지만, 어떻게 하더라도 골격 문제로 사이즈가 없는 경우에는 통판에서 큰 사이즈를 찾는 것도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고스로리도 그렇고, 누님계열의 옷도 큰 사이즈를 파는 등 바리에이션도 풍부합니다.
인터넷에서 통판 사이트를 보면 남성용 메이드복 등의 남성용 여성복을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애초에 남성의 골격에 맞추어 만들어진 옷의 경우 입었을 때의 라인이 예쁘게 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성용이어도 선이 잘 사는 옷을 고르든가, 가능하면 가능한 만큼 여성복 쪽을 고르도록 합시다.
- 03 : 코스프레 샵을 이용하는 경우
남자라도 쇼핑할 때 부끄럽지 않은 코스프레 의상 샵을 이용하자.
가게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통판 이외의 방법으로 옷을 구하고 싶다. 여기서는 이런 남성을 위해 남성이라도 비교적 들어가기 쉽고 여장용품을 사기 쉬운 장소인 어덜트샵과 코스프레샵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합니다.
원래 코스프레 샵이나 어덜트 샵에는 여성을 위한 여성복을 판매하는 가게와 남성용 여성복을 파는 가게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덜트 샵에서 여성용으로서 판매되고 있는 의상의 대다수는 이른바 '여장 플레이 용' 이기 때문에 화려한 색의 세일러복이나 체조복 등 보통은 입기 어려운 옷이 많습니다.
그러한 코스튬들에는 큰 사이즈도 있어 남성이 입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마는 어디까지나 페티쉬즘 목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도를 잘 생각해 이용하도록 합시다. 화려한 것이라도 문제 없는 코스프레 목적의 여장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등의 특징을 포함 해 이용해 볼 가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가격은 비교적 들쭉날쭉하고 싼것부터 비싼것까지 폭이 넓으며 더군다나 분위기 중시의 옷인 경우에는 봉제의 견고함 등에 관해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가게를 잘 골라서 가능하다면 실제로 상품을 보고 납득할만한 물건을 구입하도록 합시다.
또, 어덜트 샵 중에는 여장 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가슴에 넣는 패드나 가발, 가랑이 모양의 여성처럼 만들어주는 서포터 까지 여러가지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분위기적으로 사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것들의 가격 또한 비싼 것들이 많기 때문에 초심자의 경우에는 조금 문턱이 넘기 힘들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 또한 가격이나 그 상품의 질에 납득할만하다면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코스프레 샵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캐릭터 의상을 중심으로 한 의상이나 물품류, 가발 등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기성품으로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코스프레 전문점은 사이즈도 풍부하고 재봉도 튼튼하게 되어 있어서 움직임이 큰 코스프레를 하더라도 입고 있는 중에 올이 터진다던가 하는 불안은 좀처럼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러한 코스프레 의상의 경우는 비교적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간단히 구입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단, 유명한 가게의 경우에는 특히 가격에 맞춰서 품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스프레 이벤트 등으로 여장을 하려고 생각한 경우에는 돈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코스프레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코스프레 의상샵 중에서는 실제로 점포를 내고 있기도 하는 가게 외에 인터넷에서 버추얼샵 형식으로 운영하는 가게도 많지만, 이 경우 실제로 상품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찍혀있는 사진이나 넷 상에서의 평판으로부터 가격에 맞춰 구입할지 말지 판단하도록 합시다.
또한 코스프레샵 가운데는 여장 코스프레샵이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여장 코스프레를 위한 전문점이기 때문에 남성 사이즈의 여성복부터 화장품, 가슴 패드도 있고 가발도 있고 뭐든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게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옷을 구입하는 손님은 '여장을 한다' 고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벼운 기분이 한층 상승할 것입니다.
더욱이 화장을 해 주고 거기에 더해 사진촬영까지 해주는 여장 살롱이라고 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게는 여장을 하는 남성이 이용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마음 편이 가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솜씨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사람은 첫걸음으로서 여장살롱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장이 처음이라고 말하면 점원으로부터 이런저런 어드바이스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어느쪽이든 남성의 고객도 많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자체에는 그닥 저항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어느쪽이라도 적극적으로 점원이 손님에게 말을 걸어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이러한 가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 04 : 프리마켓을 이용하는 경우
프리마켓이나 대여용 의상 판매전 같은 곳은 사실 노려야 마땅하다. 숨겨진 보물을 손에 넣자!
우선 여장을 시작해보려고 하면 새로운 옷이 필요해 집니다. 새 옷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만 당연히 돈이 들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옷을 싼 가격에 구입하는 수단으로서 중고 옷이나 대여용 의상 판매전, 프리마켓 등의 이용을 생각해 봅시다.
중고 옷이라고 하면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옷 중에는 낡고 유행이 지난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신품에 가까운 옷도 많이 있습니다.
- 프리 마켓
프리 마켓에서는 구입한 옷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내놓은 옷이나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한 채 입을 기회가 없어져 내놓는 옷 등을 몹시 싼 가격으로 처분하고자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의복의 가격은 수백엔부터 비싸더라도 천엔 정도로 매우 싸게 팔리고 있기 때문에 프리 마켓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마켓의 약점이라고 하면, 남성이 여성복을 산다고 하는 것이 판매자에게 이상한 모습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것과, 심지어 판매를 거부당하는 일도 있다고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사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가거나 판매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역시 가능한 한 여성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프리마켓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옷을 입어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살 때는 확실하게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옷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강의 사이즈를 알 정도가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프리마켓에서의 쇼핑은 난이도가 높습니다만, 익숙해진다면 여장에 있어 강력한 아군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보는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합시다.
- 대여용 의상 판매전
대여용 의상 판매전이라고 하는 것은 결혼식장이나 사진관등에서 하루 또는 시간 단위로 대여해주는 의상 중에서 오래된 것을 값싸게 내놓는 장터를 의미합니다.
많은 경우 촬영용이나 의장용으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아름답고 화려한 것들이 많고, 사용할 때마다 클리닝을 맡겼기 때문에 옷의 상태가 좋은 것이 많습니다.
촬영용이나 의장용의 의상이기 때문에 판매되는 옷은 웨딩드레스, 기모노, 파티 드레스 등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드레스 한 벌에 5천엔 정도에 거래가 되는 등 일반적인 가격에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대여용 의상 판매전에는 연극 관계의 사람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리 마켓처럼 남성이 혼자서 여성용의 옷을 사더라도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가격적 장점도 크기 때문에 기모노나 드레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사이즈에 관해서는 프리마켓과 같이 입어보기 어렵기 때문에 줄자 등으로 사이즈를 체크한 뒤 사도록 합시다.
- 05 : 속옷의 종류
보통 보이지 않는 부분도 확실하게! 언더웨어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통상적으로 생활을 할 때 옷을 입는다고 하면 우선 속옷은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여장을 한다고 하면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스커트를 들추면 팬티가 보이기도 하고, 가슴의 형태를 만들어주기 위한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가 있기도 하는 등 속옷은 여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입니다.
여기서는 남성에게 있어 좀처럼 알아보기 어려운 여성의 속옷 종류와 사용법, 명칭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브래지어
말할 필요도 없이 여성의 유방을 감싸는 천입니다. 브래지어라고 하면 그 형태를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훅의 위치나 컵의 형태, 사이즈 표기 등에 있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우선 훅의 위치입니다만, 브래지어의 훅에는 앞에서 고정하는 프론트 훅과 등에서 고정하는 백 훅이 있습니다. 프론트 훅은 백 훅에 비해서 등이 아플 일도 적다고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컵에 관해서 말해보면, 브래지어의 컵은 풀컵(유방 전체를 감싼다), 하프 컵(유방의 반정도만 감싼다), 3/4컵(유방의 3/4을 감싼다)의 세 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여장을 할 때는 있을 리가 없는 유방을 무엇으로든 채워넣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채워넣은 물건이 보여버리는 하프 컵이나 3/4컵은 여장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 컵이 없는 브래지어도 있어서 이것들은 교정속옷의 일종으로 수영복처럼 한 장의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의 용도는 바스트업과 가슴의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기 위한 브래지어입니다만, 여장을 할 때에는 그 안에 이것저것 채워넣은 뒤 입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가슴의 라인을 만드는 일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이즈 표기입니다만, 이것은 의외로 남성분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래지어의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A60이나 B75등으로 표기됩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예를 들어 A60 의 경우에는 60센티의 언더바스트에 A컵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A컵이나 B컵이라고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크기인가하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컵 사이즈라고 하는 것은 언더바스트와 톱 바스트의 차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A컵의 경우, 톱과 언더의 차는 10센티미터, B컵의 경우에는 12.5센티미터, C컵의 경우에는 15센티미터라고 하는 등 2.5센티미터씩 늘어나는 것으로 컵 사이즈가 올라갑니다. 즉 A60이라고 쓰여있는 경우는, 언더 바스트 60센티미터에 톱 바스트 70센티미터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장을 할 때에는 컵 안에 좋아하는 만큼 채워넣어 얼마든지 큰 가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크기가 커져버리면 당연하겠지만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인공적인 가슴의 크기는 C컵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유방을 만드는 위치에 관해서는 차렷자세를 잡았을 때 팔꿈치보다 위쪽의 상완 한 가운데에 유방의 정점이 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예쁘게 보입니다.
- 쇼츠(Shorts)
흔히 말하는 팬티입니다. 이것도 보통의 팬티라고 말해버린다면 그뿐입니다만 사실은 상당히 종류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엉덩이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쇼츠를 풀백이라고 하며, 엉덩이 사이에 먹혀드는 형태를 T백, 또 위가 얇아서 골반에 매달리듯 하게 되어 있는 것을 힙 행이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은 고환 등이 있기 때문에 T백같이 극단적으로 작은 속옷을 골라버리면 삐져나와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이즈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M 사이즈가 웨스트 60~70센티미터, 힙 87~95센티미터.
?L 사이즈가 웨스트 70~77센티미터, 힙 92~100센티미터.
?LL 사이즈가 웨스트 77센티미터 이상, 힙 100센티미터 이상입니다.
남성이 여성용의 쇼츠를 고를 경우에는 힙의 크기보다도 웨스트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선은 웨스트에 맞춰봅시다.
그 외에 쇼츠의 종류로서는 스팻츠나 교정속옷 같은 것도 있습니다. 스팻츠는 신축성이 있는 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남성이라도 사이즈만 맞는다면 일상적으로 사용할만한 것도 많습니다. 스패츠의 경우에는 털의 처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입을 수 있어 여장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정속옷은 본래 여성이 아랫배가 나온 것을 눌러주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남성이 사용할 경우에는 가랑이의 돌출을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스팻츠, 교정속옷 중 어느쪽이든 엉덩이를 올려주며 라인을 예쁘게 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속옷이 보이지 않는 여장을 할 때에는 스팻츠나 교정속옷을 입어보도록 합시다.
- 스타킹
이것도 어떤 것인지는 금방 이미지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타이즈와의 차이가 애매하고 스타킹 중에서도 더욱 얇은 종류가 있기도 하는 등, 자세히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선 타이즈와 스타킹의 차이입니다만, 이것은 직조방법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명확한 구분은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천이 두텁고 색이 들어있는 쪽을 타이즈, 투명한 색으로 비치는 얇은 것이 스타킹이라고 구분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어느쪽이든 실의 굵기를 데니아 라는 단위로 표기합니다.
스타킹의 종류에는 크게 허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것과 부츠나 신발처럼 다리 중간부터 되어 있는 것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허리부터 발끝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는 일반적으로 팬티스타킹이라고 불리는 것과 오픈클러치(역주 : 동명의 백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속옷의 종류를 의미한다)라고 하여 가랑이 부분에만 구멍이 나 있는 것, 세간에 망사타이즈라고 불리는 메쉬 스타킹 등이 있습니다. 부츠나 신발처럼 되어 있는 것으로는 가터벨트와 함께 사용하는 가터 스타킹, 하이삭스와 같은 정도의 길이인 로우 쿨 스타킹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장에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팬티스타킹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타킹 중에는 타이즈 처럼 어두운 색을 되어 있는 것도 있고 그것은 털이나 제모 흔적 등을 어느 정도 감춰주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사용법도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서 발의 제모 대신 색이 있는 스타킹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요.
사이즈는 신장 170센티미터 이상은 L 사이즈, 그 이하는 M 사이즈 정도가 적당합니다.
덧붙여 웨스트는 L 사이즈라도 70센티 정도이기 때문에 웨스트가 오버하는 경우에는 L 사이즈보다 큰 것을 고르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데니르 수에 대한 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데니르 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실이 굵어지며, 다리를 죄는 힘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높은 데니르 값의 스타킹을 고르면 다리 모양을 예쁘게 교정할 수 있는 대신 쉽게 피곤해지겠지요.
보통 스타킹은 30데니르 전후, 서포터 용의 스타킹은 50데니르 이상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적당한 값을 선택하여 압박감을 느낄 때는 보다 적은 데니르를 고르는 등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합시다.
- 06 : 여성복을 입는 방법
샀더라도 입을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여성복을 멋지게 입기 위해서는?
큰 맘먹고 산 옷이라도 입을 수 없다면 그저 천 일뿐입니다. 코스프레 처럼 미리 결정된 모습이라면 그저 입기만 하면 끝입니다만, 보통의 여성복을 샀을 경우에는 잘 어울리게 입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서는 여성복을 잘 어울리게 입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옷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만, 여성의 경우와 남성의 경우는 상당히 다릅니다. 체형도 다르며, 목표로 하는 방향성(귀여움, 멋있음 등)도 다르고, 옷의 종류(여성에게는 스커트가 있다) 등에 의해 남녀의 스타일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여장의 경우에는 체형을 감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 사이즈를 고르는 법
옷을 고르는 방법에 관해서는 각각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 제일입니다만 남성이 여성복을 입을 경우에는 예상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복은 대체로 신장 160센티미터 전후인 사람을 대상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170센티를 넘는 남성이 입을 경우에는 무릎길이의 스커트가 미니스커트가 되어버리는 등, 사이즈에 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겉옷을 입었을 때에도 실제로 입어보면 팔이 짧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옷을 고를 때 우선 사이즈부터 확실히 판단한 뒤 사도록 합시다.
- 사이즈를 고르는 포인트
?구입할 때 스커트의 길이를 예상한다.
?입었을 때 소매의 길이와 바짓단의 길이를 예상한다.(짧은 경우 8부바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피스는 허리 높이에 주의한다.(짧을 경우 허리 높이가 이상하게 올라가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입었을 때 윗옷의 길이를 예상한다.(너무 짧으면 등이 노출돼버립니다.)
- 색깔을 고르는 법
옷의 색깔도 또한 자기 취향의 색을 고르는 것이 제일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정석이라고 말하는 색의 조합이 있는 법입니다. 그 기본을 벗어난 옷이 되어버리면 스타일의 허들이 엄청나게 높아져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되는 색은 3색 정도로
신발부터 모자까지 포함해 사용되는 색상을 3색정도로 제한합니다.
비율로 말하면 5:4:1 정도로 큰 비율인 부분에 흰색?검정?회색?베이지색?연한 핑크 등 부드럽고 비교적 수수한 색을 사용하며, 남은 1할에 원색 등 화려한 색을 사용하는 것이 어른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역으로 쇼킹 핑크나 라이트 옐로 등의 비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귀여운 느낌을 줄 것입니다.
검은색 단색, 전신 흰색, 흑백 일변도 등은 고스로리나 메이드복 등 특수한 패션영역이외에는 좀처럼 어울리기 어렵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시다. 물론 전신 핑크 등도 매우 어렵습니다.
?색깔은 맞춰입기 스타일로
남성패션의 경우에는 구두색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구두의 색을 특히 고려해 모자나 안경, 겉옷의 색깔도 동류로 맞춰입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패션같은 경우에도 뮬이나 하이힐의 색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남성패션과 마찬가지로 색상을 맞춰입는 스타일로 옷을 입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여성의 구두는 보통 남성의 구두에는 좀처럼 없는 노란색이나 핑크색 또는 그 외에도 화려한 색상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맞춰입는 것이 까다롭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기본 틀을 잘 지켜 맞춰입도록 합시다.
?원피스의 경우에는 2색.
위의 두 항은 남성패션을 여성패션에 대응한 색 사용법입니다만, 원피스라고 하는 여성복 특유의 옷에 관해서는 다른 기본이 있습니다.
윗옷이나 바지 등 각각의 옷들을 조합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원피스를 입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2색만으로 입는 것이 비교적 무난한 지름길입니다. 원피스를 입은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복장은 구두와 원피스 뿐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3색으로 맞추려고 하면 카츄샤나 모자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원피스를 골랐을 때 왜 2색으로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 이유는 여성의 패션은 가방을 들어야 완성된다고 하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원피스를 입은 경우에 마지막 한 색깔은 가방의 색으로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옷만을 입는 여장의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가방의 색을 뺀 2색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 체형을 감추는 옷을 고르자.
비단 여장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자신이 없는 분은 그 부분을 감추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여장을 할 경우에는 여성에 비해 감춰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체형적 핸디캡을 감추기 쉬운 옷을 고르도록 합시다.
?어깨 폭을 눈에 띄지 않기 위한 방법
어깨폭을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방법에는 허리 주변에 볼륨을 주어 어깨 폭을 좁아보이게 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상당히 타이트한 진이나 스커트를 입게 되면 도리어 어깨 폭이 강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옷은 피하고 허리에 리본이 달린 스커트나 풍성한 레이스가 있는 옷을 고르도록 합시다. 즉, 감추고 싶은 부위가 있다면 그 이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을 만든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메이드복 처럼 파니에를 스커트 안에 넣는 옷은 위와 같은 이유로 어깨폭이 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무릎과 복사뼈를 감추는 방법
여장을 할 때 남성적인 부분이 쉽게 드러나는 것이 무릎과 복사뼈입니다. 어떻게 해도 남성은 무릎과 복사뼈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여장을 할 때에는 그것을 감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 등의 바지 스타일 옷을 입음으로서 감추는 방법입니다. 바지로 감추는 경우에는 안에 스타킹 등을 입어 복사뼈를 감춘 뒤 구두를 신으면 되겠습니다.
스커트를 입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도 무릎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에, 스타킹을 입어 대응합니다. 이 때의 스타킹은 한 장만 입는 것이 아니라 두장을 겹쳐 입어 무릎의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합시다.
?손의 형태를 불분명하게 보이는 방법
손만은 어떻게 해도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장갑을 낀다면 좋겠지만 장갑이나 하이삭스같은 아이템은 요즘의 유행과는 잘 맞지 않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한 것들을 착용한다면 촌뜨기로 보여버릴 지도 모릅니다.
장갑 이외의 것을 사용해 손을 감추려면 어깨 폭을 눈에 띄지 않게 했던 것처럼 커다란 뱅글 팔찌나 브레이슬렛을 겹치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러한 소품을 사용하면 밸런스의 무게가 뱅글로 향해 결과적으로 손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옷맵시나 방향성의 문제는 백인백색입니다. 각각 마음에 드는 옷이 있을 것이며, 어울리는 타입의 옷을 찾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만, 그 과정도 또한 여장을 하는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여성패션지나 거리에 늘어선 여성복 매장을 보다 보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것이나 새로운 발견이 일상이 되어, 거기서부터 또다시 새로운 흥미가 생길 지도 모릅니다.
옷맵시의 참고만이 아니라, 여성시점의 칼럼등도 무척 재미있기 때문에 우선 여성패션지는 한번 읽어보도록 합시다.
또, 이미 눈치 챈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장의 큰 카테고리 안에서는 체형을 감추는 방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사복여장 쪽이 의상의 형태가 미리 결정된 여장코스프레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의상을 고르는 경우에는 여장 코스프레 쪽이 확실히 쉬울지도 모릅니다만, 「여성으로 보이는」여장을 실현하기 쉬운 것은 거리에 널린 여성복을 입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
- 07 : 옷의 세탁과 수납
손에 넣은 옷이 상하지 않도록 하자! 남자 옷과는 다른 세탁과 수납의 요령.
옷을 입으면 입은 만큼 더러워 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기서는 옷의 세탁과 수납방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옷에 맞는 방법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기껏 구입한 여성복이 금방 낡아버리겠지요.
- 세탁
일반적으로 남성용의 재킷이나 슈츠를 시작으로 하는 옷은 원단이 튼튼한 경우가 많으며, 섬세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또한 남성용의 경우, 큰 옷은 세탁소에 맡길 필요가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집의 세탁기에서 세탁이 가능합니다.
한편, 여성용 의복의 경우에는 원단이 큐플러나 비단 등 섬세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대로 세탁기에 넣었다가는 옷감이 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또, 여성복 중에서는 리본이나 브로치 류가 핀으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탁할 때 이러한 것들은 전부 떼어내어야 합니다.
그 외에 T셔츠나 청바지 등 라메(금?은사를 사용한 직물) 나 스판콜(비즈 처럼 옷에 붙이는 장식)이 붙어 있는 옷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옷의 경우에는 손빨래를 하든가 세탁소에 맡기도록 합시다.
부드러운 소재의 옷은 빨랫대에 말릴 때 형태가 망가지기 쉽기 때문에 대형 행거 등에 걸거나, 되도록 평행 빨랫대에 걸도록 합시다.
세탁의 포인트
?집에서 세탁할 경우엔 반드시 표기 태그를 보고 확인하자.
?세탁 전에 부속물을 떼어낼 수 있는지 확인하자.
?스판콜이나 라메가 많은 옷은 손으로 빨자.
?말릴 때는 큰 행거나 평행 빨랫대에 걸어 형태가 망가지지 않게 주의하자.
- 수납
남성의류는 기본적으로 개어서 수납하고, 상의 류만 행거 랙에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아랫도리 전반을 개어서 보관하는 일이 많은 편입니다.
한편 여성복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모든 옷을 옷걸이에 걸거나 행거 랙에 수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원피스나 스커트를 시작으로 하는 여성복은 길이가 긴 옷이 많으며, 플리츠나 다트가 들어간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어서 옷장에 보관하는 경우 주름이 남아버려, 입을 때 무척 부자연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스커트나 바지는 아랫도리 전용 옷걸이를 사용해 행거 랙에 걸도록 합시다. 스커트는 거의 대부분 옷걸이용 스트랩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개어서 수납할 수 있는 것은 티셔츠, 속옷 뿐으로 나머지는 모두 옷걸이에 걸어 수납하도록 합시다.
또, 수납할 때 사용하는 옷걸이는 되도록 큰 것을 사용합시다. 그렇게 함으로서 의복의 형태가 무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오래 수납할 때는 반드시 방충제를 넣어줍시다.
흰 옷이나 엷은 핑크색 옷 등 밝은 색의 옷은 비닐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얼룩이나 빛바램을 방지할 수 있어 장기수납에 유리합니다.
수납의 포인트
?옷은 기본적으로 옷걸이에 걸어 행거 랙에 수납하자.
?스커트나 바지류는 전용 옷걸이를 사용하자.
?옷걸이는 큰 것을 사용하자.
?벌레가 쏠지 않도록 방충제를 반드시 사용하자.
- 08 : 구두 고르는 법
멋내기의 기본은 발끝부터! 구두는 패션의 경향을 생각해 고르도록 하자.
여장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해보면 구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구두의 종류와 여장에 적당한 구두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두는 패션의 경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보이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맞추어 고르도록 합시다.
- 사이즈
옷의 경우에는 큰 사이즈가 있어 남성복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구두의 경우엔 남녀차가 큰 편입니다.
실제로 찾아보면 잘 아시겠지만, 여성용의 구두는 260이 사이즈의 한계로 그 이상의 큰 사이즈는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260 이상의 구두를 찾으려고 하면 일단 오프라인에서는 어렵고, 인터넷의 큰 사이즈 여성용 구두 전문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러한 쇼핑 사이트라면 뮬 같은 구두라도 280정도까지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발의 사이즈가 큰 사람도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이용하면 괜찮습니다.
- 종류
남성의 구두에는 없는 종류의 구두로서 하이힐과 뮬이 있습니다.
?하이힐
뒤축이 높은 구두입니다. 힐 부분이 가는 것도 있고 사각형인 것도 있습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키가 5센티미터 이상 커지기 때문에 여장에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뮬
샌달의 일종으로 힐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힐의 높이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의 키에 맞추어 고르도록 합시다. 색상도 다양하여 캐주얼한 젊은 여성은 뮬을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떤 것을 고르나?
대체로 나누어 보면, 하이힐은 어른스럽고 뮬은 귀여워보이는 이미지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특히 하이힐은 분명하고 딱딱한 인상을 주는 구두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의 캐주얼한 패션 경향에는 좀처럼 맞추기 어렵습니다.
돌려신기도 가능하고,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리는 구두라고 한다면 흰색이나 검은색의 힐이 낮은 뮬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남성의 구두에 있는 종류 중 여성도 신는 구두를 보도록 합시다.
그러한 구두로는 부츠, 스니커, 로퍼 등이 있습니다. 이들 구두는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남녀간에 그리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자신의 사이즈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용의 구두는 딱딱한 디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용으로 고를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츠를 고를 때
군대에서 사용하는 안전화 타입은 피하도록 합시다. 스웨이드나 윤기있는 가죽으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또, 에나멜 부츠는 무척이나 딱딱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옷을 맞춰입기가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시다.
?스니커를 고르는 법
스니커를 고를 때에는 농구화나 배구화 등의 하이테크 스니커는 피하고, 올스타 컨버스 같은 올드 스타일의 신발을 고르도록 합시다.
또, 스니커는 여성도 신을 수 있습니다만, 비교적 연령층이 낮기 때문에 그 때의 패션은 거리를 의식한 우라하라계(하라주쿠 뒷골목 풍)의 옷으로 한정하여 생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누님계열의 복장을 입은 사람이 스니커를 고르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 잠깐 여담
패션의 화제 중 ‘누님계’ 나 ‘우라하라계’ 등 ‘~계’ 라고 하는 단어가 지금까지 이 책에 몇 번 등장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라하라계
하라주쿠의 뒷골목에 있는 가게에서 시작된 문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Cutie' 등의 잡지로 대표되는 스트리트 계의 패션입니다. 구제 등을 섞어 러프하게 입는 등, 젊은이 지향의 모드라고 생각해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누님계
‘CanCam’ 이나 'JJ' 등으로 대표되는 20대의 패션지에 주로 등장하는 복장을 주로 하는 패션의 통칭입니다. 보수적 패션을 베이스로 화려한 요소를 집어넣은, 간단히 말해 ‘청초하고 귀엽게’ 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모드계
최신 브랜드 컬렉션을 몸에 두르고 자기표현을 하는 패션입니다. 시장의 유행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일류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구입하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합니다. 하이패션계라고도 부릅니다.
?갸루계
옛날에는 얼굴을 검게 태우고 흰 아이메이크 등을 하는 패션을 말했습니다만 요즘에는 약간 단정한 화장, 패션을 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은 없습니다만 젊고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위의 누님계도 조금은 갸루계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