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ubble Wine 입니다.
- 여성적인 걸음걸이
여성적인 걸음걸이라고 하면 살짝 안짱다리에 작은 보폭으로 걷는 이미지일지도 모릅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걷는 여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보폭이나 발 모양은 남녀간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자와 여자는 걸을 때 몸을 움직이는 방법이 약간 다릅니다. 남성은 어깨로 밸런스를 맞추어 걷고, 여성은 골반을 회전시키듯이 움직여 걷는 것입니다.
이것은 골격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만, 남성이라도 주의를 기울이면 골반을 이용해 걸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의 직선을 따라 걷는 것 처럼 걷는다.
?손의 움직임(특히 하완부)으로 신체의 밸런스를 맞춘다.
?머리가 줄로 매달려 고정되어 있는 것 같은 이미지로 시선은 전방에 고정한다.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지 않고 항상 등은 곧게 편다.
?발은 항상 손가락이 가리키는 부분을 밟을 수 있도록 주의한다.
이러한 것들에 신경을 써 걷는다면 자연스럽게 골반을 사용하게 되고, 예쁜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르고 예쁜 걸음걸이는 어깨 결림 및 몸이 기울어지는 것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여장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에 관계 없이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어정쩡하게 걷는 사람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등을 곧게 펴고 예쁘게 걷는 것은 보는 사람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가능한한 걸음걸이에는 주의하도록 합시다.
- 03 : 여자다운 태도
의외로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나타나는 태도. 자연스런 태도로 여성스럽게 보이도록 해보자!
아무리 화장을 잘 하고 체형을 교정하더라도 왜인지 남성은 남성이라고 구분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은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취하는 태도 때문인데, 여장을 하고 있을 때에는 여성의 자연스러운 태도를 취할 수 있어야 완벽할 것입니다.
여성적인 태도라고 하더라도 몹시 꾸민듯한 태도나 가부키의 여자역 같은 태도를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리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만, 실제로는 이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을 하면 여자아이답다!’ 라고 하는 것도 없고,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면 ‘신체의 각 부분을 밖으로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말듯이 모아준다’ 라고 하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말만으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서 있을 때 발을 바깥으로 벌리는 것이 아니라 발끝을 안으로 모아주듯 서는 것이나 머리를 기울일 때에도 뺨을 자신의 앞쪽으로 당기듯 기울이는 등 모든 움직임이 안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여성적 태도로 「아양」을 부리는 동작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신체의 각 부위를 신체의 중심을 향해 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이 어떻게 여성적인 것으로 보이는가는 차치하더라도, 실제로 그것이 여성적 태도의 법칙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일견 일부러 꾸민 듯이 걷는 듯한 여성 모델의 워킹 패턴도 발을 교차시키며 팔을 사선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선처럼 신체의 각 부분을 회전시키는 동작입니다. 물론 안짱다리로 걷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듯이 나선처럼 중심으로 말리는 듯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연출한다면 자연히 「여성적 태도」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꾸민 듯한 여성적 태도와 그렇지 않은 태도의 경계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계선은 실로 간단한 것으로, 우리들이 여성적이라고 보통 생각하는 움직임이 그 경계입니다. 안짱다리, 발을 옆으로 모아 앉는 자세, 오리앉기(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 그대로 다리만을 밖으로 내어 엉덩이가 바닥에 닿게 앉는 법) 등 금방 떠오르는 것들이 연출된 것이라고 느끼게 하는 태도입니다.
즉 일부러 꾸민듯 보이지 않으면서 여성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모든 운동을 나선이나 곡선에 기초하여 행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것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원운동을 마음에 담고 자신의 것으로 하여 그 다음에서야 저러한 꾸민 여성적 태도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동작이 몸에 익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만, 우선은 발을 가지런히 모아 서는 등 간단한 것부터 의식적으로 행해봅시다.
태도의 법칙을 알았다면 다음에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몸 만들기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태도에 신체는 관계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곡선적 운동을 하는 것은 꽤나 어렵습니다.
그 원인은 남성의 신체가 근육질이고, 그 때문에 굳어 있어 흐르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원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칭이 유효합니다. 여러 스트레칭 방법으로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줍시다.
여담입니다만, 이집트 댄스를 포함한 여러 댄스는 여성적 매력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곡선적 움직임은 세계공통적으로 오래전부터 여성스럽다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 04 : 사진 찍히는 요령
보이고 싶지 않은 장소는 철저하게 감춘다!
귀엽고 예쁘게 사진 찍히는 요령!
여장을 하면 사진을 찍힐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벤트의 카메라맨이나 친구와 함께 찍는 스티커 사진, 혼자서 여장한 채 찍는 셀카... 여장과 사진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가능한 한 여성으로 보일 수 있도록 사진을 찍히는 요령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신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한쪽면 밖에 찍히지 않습니다.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은 보이지 않아도 좋기 때문에 아무튼 잘 감추도록 합시다.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정직하게 피사체를 담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같은 부분이 드러나는 곳은 전부 감출 수 있어야 합니다.
- 구체적으로 감춰야 할 장소
?어깨 폭
여장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어깨 폭입니다. 의상을 잘 입어 눈에 띄지 않도록 했더라도 신경이 쓰인다고 하는 사람은 정면에서 찍히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찍히는 강도를 약 40도정도로 하면 어깨폭을 잘 감출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폭이 신경쓰이는 경우에는 절대 등 뒤에서 사진을 찍히지 않도록 합시다. 등 뒤와 어깨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정말로 착시를 이용해 감추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도 찍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숄 같은 것을 둘러 어깨를 감추어 어깨 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팔꿈치, 무릎
팔꿈치와 무릎은 남성다운 골격이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스타킹이나 삭스 종류로 잘 감춰주십시오.
?손가락
손가락도 관절이 도드라지기 쉽기 때문에 잘 감춥시다.
장갑을 껴서 감추는 방법도 있지만, 장갑이 어울리는 옷은 좀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손을 뒤로 돌린다든가 해서 보이지 않게 하는 쪽이 낫습니다.
?키
사람에 따라서는 키에 의해 사진 속에서라도 남자로 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키가 신경 쓰이는 분은 되도록 앉은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합시다.
앉는다고는 해도 의자에 앉는 것 뿐 아니라 지면에 살짝 주저앉거나 웅크리고 앉는 등 여자다운 앉는 자세로 신장을 속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촬영시의 포인트
?역광
역광 속에서 촬영을 하면 사진을 귀엽게 찍기 쉽습니다. 찍히는 쪽은 빛을 등지고 찍을 수 있도록 합시다.
?로 앵글(Low Angle)
카메라가 피사체의 무릎정도 높이에서 원근감을 주어 촬영함으로써 체형을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고 어깨폭도 좁아보이게 합니다.
- 포즈
사진을 찍힐 때에는 이렇게 찍히면 좋겠다 싶은 포즈를 우선 결정한 뒤 사진을 찍는 쪽이 안정적입니다.
어떤 포즈라도 괜찮다고 할 수 있을 리는 없으며, 눈에 띄기 쉬운 부분을 감추는 포즈를 만듭시다. 여기서는 여장사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체형을 감추는 이상적인 포즈 두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뒤로 깍지를 끼고 벽을 기대 선 포즈
포즈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손을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 벽에 체중을 실은 채 몸은 살짝 앞으로 숙입니다. 이 때 몸은 카메라에 대해 70도에서 5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목만 카메라를 향해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손과 어깨 폭을 감출 수 있으며 상반신을 기울이는 것으로 상반신의 밸런스 전체를 여성스럽게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손을 앞으로 깍지 끼고 상반신만 기울인 포즈.
이것도 이름 그대로의 포즈입니다. 레이스 퀸들이 주로 많이 하는 포즈로 손을 앞으로 깍지 끼듯 포개 모은 뒤 한쪽 무릎에 올려놓고 상반신을 기울여 서는 자세입니다.
이것은 손을 포갬으로서 손의 형태를 잘 알 수 없게 하고 동시에 상반신의 무게중심이 어깨로 쏠리기 때문에 어깨가 안쪽으로 모아지듯 하는 자세가 되어 어깨 폭을 좁아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80도전후의 각도를 취해 얼굴만 카메라를 향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형을 감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게 되면 카메라가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이며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포즈를 생각해 언제든 취할 수 있도록 연습해놓읍시다.
제 5장 인터뷰, FAQ, 색인
- 01 : 현역 여장 코스플레이어 인터뷰
M 씨는 이벤트 외에도 평소에도 여장을 하는 일이 많은 현역 여장 코스플레이어. 여장을 한 채 외출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는 M 씨에게 여장에 관한 포인트와 어드바이스를 물어보았습니다!
*우선, 여장을 시작한 계기를 가르쳐 주세요
: 여장에는 중학생때 쯤 부터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그저 순수한 호기심이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겠다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누나가 있었기 때문에 귀여운 것에 대한 흥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던 중 어떤 화상 게시판에 '여장 스레' 같은 것이 있어서 거기에 자신의 여장 사진을 얼굴만 지우고 올리거나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라면 그것을 보며 재미있어보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것일까요. 그래서 계기라고 하면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여장 경력은 정말로 짧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치면 1년 정도일까요.
*좋아하는 복장은 어떤 느낌인가요?
: 평상복이나 스타일리쉬한 OL계열이 취향입니다. 코스프레 쪽이라면 여러가지 맘에 드는 애니메이션의 의상이라든가가 있습니다만 조금 더 일반적인 것이라면 일본풍의 의상이지요. 무녀복이라던가.
*여장을 해 보니까 어떠신가요?
: 정말로 즐겁습니다. 흔히 말하는 '푹 빠져버렸다' 는 느낌일지 생활속의 윤택함 이라고 할까요. 여장생활이 없다면 이미 일이라던가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웃음) 그래서 최근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외출할 때도 대체로 여장한 채 입니다. 부모님도 이미 여장하는 것은 알고 계시기 때문에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여장의 쾌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여장을 할 때는 아무래도 성격이 바뀌지요. 뭐든지 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랄까, 자신 안으로부터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흔히 말하는 변신소망과는 조금 달라서 어디까지나 마음으로부터 다른 자신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그런 자극입니다. 이건 이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매력이지요.
*여장을 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 자세입니다. 아무튼 어디서라도 등을 쭉 펴고 당당하게 있는 것. 그것만 해도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고양이처럼 등을 구부린 채 엉거주춤하게 있으면 금방 여장한 것을 들켜버리니까요. 여장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어쨌다는거지요? 라는 정도의 기분을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그 다음은 서는 자세든 앉는 자세든간에 최소한 거리에서 '여성으로서' 녹아든다고 해야 할까요, 거리의 풍경으로부터 동떨어지지 않도록 의식하고 있습니다.
*가족분들은 M 씨가 여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 네에. 그렇지만 들켜도 즐겁기만 합니다. 빨래라던가 신경쓸 필요도 없고, 양복이라던가를 빌리기도 하니까요. 혼자서 의상을 갖추려면 지출이 만만치 않거든요.
*여장에 관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거나 하는 부분은 있습니까?
: 피부입니다. 피부를 예쁘게 보존하는 것. 예전에는 여드름으로 고생하거나 했기 때문에... 스킨케어와 식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식사도 고기보다는 주로 야채중심으로 한다던가 말이죠. 그것만으로도 체형유지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화장할때의 포인트는?
: 그렇군요, 아까의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것입니다만 제 경우에는 우선 베이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피부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첫째라고 할까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말입니다. 그 다음은 눈 주변입니다. 눈 주변은 전체적으로 인상을 변화시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눈썹입니다. 눈썹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특히 기합을 넣어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장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할지 안할지 망설이는 분들이 혹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단 해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시작하게 된다면 할 수 있는 한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여장을 시작하는 것에 '너무 늦었다' 라던가 하는 것은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세요!
- 02 : FAQ
1. 체형/의장 편
Q : 저는 몸이 큽니다만, 그렇더라도 입을 수 있는 옷이 있을까요?
A : 통판 등에서는 여장을 의식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5L정도의 사이즈까지 취급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러한 가게를 찾아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Q : 어깨가 넓어 맞는 사이즈가 잘 없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어깨 폭 자체에 맞추기보다는 몸의 폭에 맞추도록 하십시오. 표기되어 있는 어깨 폭 보다 3센티 정도 넉넉한 옷을 고르면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 가족이나 친구에게 들키면 곤란하기 때문에 구입한 옷을 보관하는 것이 곤란합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옷을 감출 때는 잘 개어서 비닐봉지 등에 넣어 이불 사이에 넣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조금 거친 수단이지만, 여장용의 옷 위에 양복이나 코트 등을 걸어 감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벌레에 쏠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방충제를 함께 넣도록 합시다.
Q : 코스프레 샵 등에서 산 옷을 보통 옷과 함께 세탁해도 괜찮을까요?
A : 세탁 태그를 보고,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봉제가 약한 경우에는 세탁망을 사용해서 손빨래 해주십시오. 그러나 큰 옷이나 건조하기 어려운 옷, 특수한 의상의 경우에는 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2. 화장편
Q : 화장이 능숙하지 못합니다. 화장의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A : 처음부터 능숙하게 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익숙해질 때 까지는 몇번이고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 비결입니다. 반복하는 사이 점차 몰라보게 변해가겠지요. 우선 처음에는 아이메이크와 립메이크, 볼터치에 신경을 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세개만으로도 얼굴의 인상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Q : 저는 얼굴에 살이 좀 있는 편입니다만,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 눈썹에 관해 설명할 때도 썼던 것입니다만, 눈썹산의 위치를 바깥쪽에 만드는 것으로 얼굴을 샤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머리모양도 가능한 한 뺨을 감추듯이 만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Q : 화장품의 가격이 싼 것과 비싼 것에 차이가 있습니까?
A : 화장품의 질과 가격은 확실히 비례합니다. 우선 재료부터가 차이가 나고, 피부에 영향을 주는 정도나 발색등을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라도 관계없습니다만, 이것은 오래 사용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화장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잘 사용하는 색이나 화장품의 계통을 기억해뒀다가 조금씩 고가의 화장품을 모으도록 하세요.
Q : 수염이 너무 빨리 자라서 고민입니다만...
A : 수염이 자라는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빨리 자라는 사람이라면 오전중에 깎더라도 오후에는 벌써 푸르스름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염은 깎는것보다도 반드시 뽑도록하세요. 뽑는 쪽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도 신경쓰인다면 레이저에 의한 탈모밖에 없습니다. 레이저는 의료기관의 것이 출력이 강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탈모하도록 합시다.
3. 그 외
Q : 여장하고 외출할 경우,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중 어느쪽을 사용하면 될까요?
A :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 남자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확실히 기이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이유가 없는 한 남자가 여자 화장실을 쓰는 것은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 사진을 찍으면, 손이 두드러져서 남자인 것이 드러납니다만...
A : 주머니에 넣어 감추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주머니가 어울리는 옷은 종류가 제한되어 있으며 맞춰입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감출 수 있도록 합시다.
Q : 가발 대신 생머리를 하고 싶어서 머리를 기르려고 합니다만 뭔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A : 생머리의 경우에는 머리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후에 반드시 잘 말릴 수 있도록 합시다. 또, 기르는 도중에도 반드시 미용실에서 앞머리 및 머리 전체를 손질해주도록 하세요. 단지 기르기만 하면 엉성한 인상이 되기 십상입니다.
Q : 가족과 함께 살기 때문에 의상이나 가발을 보관하기가 어렵습니다만, 가볍게 여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A : 의상이나 가발등을 렌탈하고 화장 등의 작업을 한 뒤 가볍게 사진을 찍거나 다른 여장 애호자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할 수 있는 '여장 살롱' 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아무튼 여장을 체험해본다던가 여장으로 다른 여장 애호자들과 이야기를 즐겨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그런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 등의 포인트도 물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가격등은 서비스나 시설, 의상의 종류 등에 의해 제각각이기 때문에 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물어보도록 합시다.
- 03 : 색인
끝으로
어떠셨습니까. 이 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만 이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음을 독자 여러분께서는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성으로 남아있으면서 여성에 가까워지기 위한 수단인 여장에는 무한의 패턴이 있어서, 당연히 각각의 사람에 어울리는 여장의 패턴도 무한히 있는 것입니다.
여장은 Try & Error 입니다. 분명히 말해 끝이나 골 같은 것은 없으며 실패했을 때는 새로운 길을 찾고 또한 실패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여장의 진정한 재미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와 꼭 닮은 사람이 거울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예뻐지고 싶다, 귀여워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당신이 이 책에 등을 돌리고 이것은 틀린 길이 아닐까 이쪽의 방법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할 날이 올 것을 마음으로부터 바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장은 어려운 것이로구나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조금이라도 즐겁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변신하고 싶은 소원은 이루어지며, 분명히 다른 자신이 되는 여장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것입니다.
우선은 옷을 입어보세요. 그리고 거울 앞에 서 보세요. 만약에 '나, 의외로 귀엽지 않아?' 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미 여장의 노예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