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3, 2015

여장 가이드. (이런게 왜 있는지 참...)

일본여장 가이드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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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2. 07:21제 1장 여장에 필요한 몸
- 01 : 남녀 신체의 차이
- 02 : 필요없는 털의 처리
- 03 : 다이어트를 하자
- 04 : 머리카락은 여성의 상징

제 2장 옷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01 : 옷가게에서 사는 경우
- 02 : 통판으로 사는 경우
- 03 : 코스프레 샵을 이용하는 경우
- 04 : 프리마켓을 이용하는 경우
- 05 : 속옷의 종류
- 06 : 여성복을 입는 방법
- 07 : 옷의 세탁과 수납
- 08 : 구두 고르는 법
- 09 : 가발을 고르자

칼럼 - 여성호르몬에 관해서

제 3장 화장은 남자를 여자로 만든다!
- 01 : 화장의 힘을 알아보자
- 02 : 화장도구기초편
- 03 : 화장도구응용편
- 04 : 화장품을 고르자
- 05 : 화장의 방법
- 06 : 화장을 지우는 법
- 07 : 눈썹 다듬는 법
- 08 : 화장의 응용 1
- 09 : 화장의 응용 2
- 10 : 화장이 지나치지 않도록
- 11 : 네일 케어

칼럼 - 처음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는

제 4장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태도도 중요하다!
- 01 : 여장을 하고 밖으로 나가자!
- 02 : 적절한 인상으로 여성스럽게
- 03 : 여자다운 태도
- 04 : 사진 찍히는 요령

제 5장 인터뷰, FAQ, 색인
- 01 : 현역 여장 코스플레이어 인터뷰
- 02 : FAQ
- 03 : 색인

끝으로


제 1장 여장에 필요한 몸
- 01 : 남녀 신체의 차이
남성은 직선적, 여성은 곡선적.
신체의 차이를 아는 것으로 여장의 질을 높이자.

여장이라는 것은 남성이 여성의 복장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성인 것을 전제로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목표인 여성에 대한 것을 잘 안지 못하면 안됩니다. 여기서는 우선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여성의 신체를 떠올린다면 어떤 특징들이 먼저 생각나시나요?
유방이 있고, 엉덩이가 크고, 가녀린 어깨, 의외로 살집이 있는 다리, 긴 머리카락 등... 그런 것들이 여성을 여성으로 느끼게 하는 커다란 요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골격말고도 남녀간에는 몹시 큰 차이가 있어, 여장을 할 때는 그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얼굴에 관한 것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여성과 남성간에는 윤곽을 만드는 선의 종류가 다릅니다. 그 차이는 남녀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직선과 곡선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즉 여성의 윤곽선은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에 남성의 윤곽선은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귀에서 볼로 떨어지는 라인이 호를 그리고 있으며 코의 윤곽은 콧날부터 콧방울까지의 곡선이고, 코끝과 뺨과 눈썹간의 뼈를 정점으로 안면의 정점도 마찬가지로 살이 붙어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또, 여성스러운 얼굴을 만드는 요소로는 입술과 눈이 있습니다.
볼륨과 광택을 머금은 부드러운 곡선의 입술, 속눈썹이 길고 큰 눈과 가느다랗게 뻗은 눈썹, 이것들이 모여 우리들이 사람의 남녀를 구분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커다란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요컨대 역으로 말하면 이 세가지 요소를 만족시킨다면 얼굴만으로도 여성으로 인식되어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목 아래의 골격입니다만, 이것은 앞에서 설명했던 곡선적 요소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대체로 말해서 곡선으로 이루어진 호리병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반대로 남성의 신체는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가슴과 힙이 불룩하게 나와 있고, 허리가 들어가 있어 신체의 라인에 기복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옆에서 보아도 앞에서 보아도 같습니다.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실은 어깨 폭 자체는 여성과 남성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여성보다 남성 쪽이 더 어깨가 넓다고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그 답도 또한 곡선과 직선의 차이에 있습니다. 여성의 어깨는 부드러운 지방으로 감싸여져 있어 남성과 다르게 어깨뼈의 돌출된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역으로 남성의 어깨는 튀어나온 뼈가 눈에 띄게 드러나기 때문에 어깨가 보다 넓어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알기 쉽게 다시 말하면 같은 폭의 정사각형과 원을 생각해보십시오. 원 쪽이 더 작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남녀간의 골격은 어디가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가장 큰 차이는 일단 골반입니다. 여성의 신체는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골반이 크고 넓게 만들어져 있고, 그 골반에 의해 허리가 좁아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골반은 남성보다 더 V자 형태를 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허리와 배꼽의 높이가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큰 요인이 되는 부분은 무릎과 팔꿈치입니다. 여성의 무릎과 팔꿈치는 뼈가 지방에 덮여 있기 때문에 뼈의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지방이 별로 없기 때문에 뼈의 형태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손목이나 손가락, 복사뼈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의 사실로부터 결론을 이야기하면 여성과 남성의 신체는 골격레벨로부터 차이가 있는데, 골반에서부터 분명한 차이가 있고 성 차를 느끼게 하는 남은 요인은 화장이나 지방에 의한 둥그스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남성이 여장을 하는 경우 이러한 남성적 특징을 잘 감출 필요가 있으며 또한 의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다이어트는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곡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이 불가결한 것으로 맨몸으로도 뼈의 형태를 감추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성차를 넘어 여장을 하기 위해서는 남성다운 부분을 솜씨좋게 감춘 뒤 공통되는 부분을 살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곡선으로 되어 있다.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기호를 의식한다.

이 두가지를 숙지하고 여장을 할 수 있다면 여장의 질은 비할데 없이 상승할 것입니다.

- 02 : 필요없는 털의 처리
종아리나 팔, 가슴 등의 털을 처리하여 여성스러운 매끈매끈한 피부를 만들자.

탈모는 여장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것은 여장을 하는 경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여성도 흔히 흥미를 가지는 테마로서 여성잡지의 탈모광고가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그 관심도를 미루어볼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털을 처리하는 것으로 여성스러운 외견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겠지요.

남성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털이 많기 때문에 여장을 하는데 있어 반드시 털의 처리를 해야 합니다.
종아리 털이나 팔의 털, 겨드랑이 털, V존(역주 : 남성복의 칼라부분으로, 목과 가슴 윗부분)이 여성의 탈모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여기에 더해 수염의 처리가 중요합니다.

-필요없는 털의 처리 방법

쓸데없는 털 처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주된 방법은 면도칼, 탈모기, 제모제, 레이저 의 네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 면도기
면도는 알고계시듯이 직접 털을 깎는 방법입니다만 편리하고 값싼 만큼 처리후 며칠 안으로 털이 한번에 자라버리기 때문에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그 때문에 장기적인 탈모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근이 피부 안에 매몰되기 쉬워 상처가 남거나 하면 곪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털이 나는 방향과 반대로 깎는 방법은 면도칼에 의한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에 너무 힘주어 깎지 않도록 하세요.

: 탈모기
전자제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정용 탈모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탈모용의 기구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탈모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격통이 수반됩니다만, 제품에 따라서는 로션이 나오는 것도 있어 고통을 줄이는 것도 있습니다.
탈모기는 여성을 사용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의 굵은 털 같은 경우 잘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천천히 탈모기를 움직여주면 털이 중간에 끊어지거나 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제거되지 않는 경우에는 끈기를 가지고 탈모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탈모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탈모 후 모공으로 잡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탈모한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 제모제
시판되는 제모 로션을 사용해 제모하는 방법입니다.
제모제는 주로 털을 녹이는 것으로 표면에 드러나있는 털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서는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모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패치 테스트(약물이나 화장품 등에 대한 특이체질을 확인하는 시험. 자그마한 베 조각에 항원을 발라 피부에 붙여 알레르기반응을 보는 첨포시험이다.)를 하도록 합시다.
약을 바르고 잠시 기다린 뒤 씻어내는 것만으로 털이 제거되기 때문에 무척이나 편리한 방법입니다만, 비교적 고가이기도 하고(한국에서는 30g에 3천원정도 하는듯 하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털이 자라 또다시 털을 깎아줘야 하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제모제를 바르는 경우에는 얇게 골고루 펴발라주며 설명서에 써 있는 지정시간을 꼭 지키도록 합시다.
또한, 제모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제모 후에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품을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 레이저
레이저에 의한 제모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제외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근부터 태워없애기 때문에 털이 다시 나는 일도 적으며 어떤 장소의 털에든 대응가능합니다.(여기에 더해 완전제모에는 몇개월에 걸쳐 반복시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높으며 전문 병원에 가야 할 필요가 있는데다가 남성의 제모는 거절하는 병원도 있는 등 까다로운 것도 사실입니다.(한국에서는 피부미용실, 성형외과, 정형외과 에서 시술한다.)

이상이 수염을 제외한 전신의 제모방법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면도기가 첫번째이며 종합적으로는 탈모기가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일시적으로 여장을 할 경우에는 면도기로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제모하는 것이 좋지만 지속적으로 제모를 할 경우에는 탈모기를 사용하는 등 용도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 등 처럼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는 탈모제를 사용하고, 손이 닿기 쉬운 다리나 팔에는 탈모기를 사용하는 등 용도를 나누는 방법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 수염의 제거
수염은 여장에 있어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거나 감추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라는 속도나 굵기도 문제가 되며, 사람에 따라서는 깎기 어려운 장소에 수염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염에 효과적인 방법은 일일이 뽑아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과 깎은 뒤 수염 자국 위에 컨실러를 바르는 등 화장에 의한 은폐라는 두 패턴이 있습니다.
뽑는 경우에는 많은 수고와 시간이 필요하며 모공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제거 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세요. 또, 제모제나 탈모기는 얼굴 피부에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 주십시오.
수염은 범위가 좁기 때문에 레이저를 사용한 처리를 하는 것이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 솜털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마르고 키가 큰 타입이 솜털이 많은 경우가 많고, 표준형이나 비만체형의 경우에는 솜털이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전신의 솜털을 처리하는 것은 매우 곤란합니다.
솜털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솜털처리용의 스폰지를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이것은 여성용의 제품이기 때문에 비교적 뻣뻣한 남성의 솜털을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솜털이 가느다란 경우에는 효과적이기 때문에 솜털이 가늘고 약한 분은 시험해보는 것도 좋을 지도 모릅니다.
솜털이 많은 사람은 어깻죽지나 등 등의 솜털도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감춰주는 옷을 입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솜털은 의외로 잊기 쉬운 장소인 발가락이나 손가락에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평상시에는 신경쓰이지 않는 부위인 만큼 잊지 않고 확실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감추는 수단
여장에 관한 제모는 털을 깨끗이 처리해버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만 신체의 털에 관해서는 진한색의 타이즈나 장갑을 사용해 감추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일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모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수단이 유효하기 때문에 기억해 두도록 합시다.

- 제모로 감출 수 없는 장소나 제모가 어려운 경우
좀처럼 와닿지는 않으시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는거라고 확실히 못박아두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모가 어려운 장소는 '털 그 자체가 너무 굵은 장소', '요철이 있는 장소' 둘로 나뉘어집니다.
털이 굵은 경우에는 순수하게 깎거나 뽑거나 해도 털이 금방 자라버리기 때문에 결국은 다람쥐 쳇바퀴 돌기가 되어버립니다. 그 중에서 제모가 어려운,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장소는 무시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요철이 있는 장소에 나 있는 털은 전신에 걸쳐있습니다. 손등이나 관절 등 피부가 얇아 뼈가 드러나 있는 부위에 나 있는 털을 깎는 경우 면도칼에 베여버리는 일이 많아 위험합니다. 손등이나 발등 등 드러나게 되는 부분의 털을 제거할 때는 제모제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관절부위는 제모하지 않고 옷을 입어 가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손등에 하듯이 제모제를 바르도록 합시다.
특히 전신에 솜털이 많은 사람은 무리해서 전신의 털을 제거하려고 들지는 마십시오.

- 여성의 제모사정
여성에게는 좀처럼 털이 없다는 이미지입니다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확실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종아리 털은 물론이며 팔의 털이나 등의 털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남성이 여장하는 경우에만 쓸데없는 털의 처리를... 우선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로는 여성도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인 것입니다.
그 차이를 분명히 말한다면 기껏해야 수염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입니다. 물론 여성에게 남성처럼 눈에 띄는 수염이 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수염처럼 입술 주변에 솜털이 나 있는 여성도 많고, 정기적으로 깎는 여성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제모라고 하는 행위 그 자체는 여성과 여장을 하는 남성 어느쪽에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약간 다른 것은 털의 굵기입니다. 털이 굵으면 당연히 제거하기 어렵고 처리하기도 고생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털은 평균적으로 가늘고, 감각적으로는 남성의 털에 비해 2/3 정도의 굵기입니다. 따라서, 여성용의 탈모기구는 그 굵기에 맞추어 설정되어 있어 남성의 굵은 털을 기계로 제거하려는 경우, 설명서 대로 기계를 움직이면 깨끗이 제거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계를 천천히 움직여주거나 목욕탕에서 더운물로 모공을 확장시킨 뒤 사용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면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털이 굵기 때문에 면도날에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면도를 할 경우에는 넓은 장소를 면도할 때는 반드시 면도칼을 천천히 움직여주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면도 후에는 반드시 케어 로션 등을 발라 피부와 모공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씁시다.

- 03 : 다이어트를 하자
살을 빼야 할 곳과 근육을 붙여야 할 곳. 포인트를 잘 짚어가며 다이어트를 하자.

여장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복을 입을 수 있는 몸이 되어야 하는 것과 여장을 하더라도 부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필수불가결합니다. 여기서는 골격 외에 수정가능한 부위와 그것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을 빼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여성복을 입을 수 있을 만큼 살을 빼면서 여성스러워보일 정도로 지방을 남기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남성은 근육이 붙기 쉽기 때문에 보통의 트레이닝을 해서 감량을 했다가는 체중은 줄어들겠지만 근육이 생겨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디를 어떻게 다이어트해야 좋은 것일까요.

보통의 여성복은 허리 부분이 좁으며 엉덩이와 가슴 부분이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허리 사이즈는 50센티 이상부터 70센티 이하까지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수치에 가깝게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리둘레에만 근육을 붙여 허리를 죄는 방법은 좋긴 하지만 배에도 근육이 생겨버립니다. 거기에 좋은 방법은 상반신을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훌라후프 등 하반신을 고정한 채 상반신만을 움직이는 운동이 유효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복을 입을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로 상반신, 특히 어깨 주변일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어깨 폭 자체는 남녀간에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뼈가 드러나 있는 탓에 남자가 어깨폭이 넓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골격 자체를 변화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근육을 붙이는 것으로 어깨폭이 좁아보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같은 어깨폭이라도 처진어깨인 쪽이 어깨폭이 좁아보인다는 것을 이용해서 처진어깨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처진어깨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깨와 가슴을 잇는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어깨 둘레 자체가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팔꿈치를 몸에 붙인 채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의 단련을 하도록 합시다.
여성복은 어깨폭을 직선으로 재었을 때 35~40센티정도인 것이 일반적인 사이즈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 처럼 어깨 폭 자체는 남녀간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상완의 굵기는 남녀간의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복을 입을 때는 어깨가 화난것 처럼 솟아보이기 일쑤입니다. 역시 처진어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또한 다이어트를 해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중요한 것이지만 살을 빼는 일에만 신경을 써서 골격이 드러나게 된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겠지요. 살을 빼는 것은 허리 주변만, 근육을 붙이는 것은 어깨폭을 좁아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 04 : 머리카락은 여성의 상징
단지 기르기만 해서는 안된다!
짧더라도 여성으로 보일 수 있는 머리카락의 비밀.

머리카락은 여성의 생명이라고 이야기되는 만큼 여성의 상징입니다. 여장을 할 때도 머리카락을 기르거나 가발을 쓰거나 해서 여성의 머리모양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남성과 여성의 머리형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봅시다.

우선 머리카락의 남녀간 차이 중 하나로서 머리카락의 질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을 여성의 머리카락은 윤기가 있고 곧게 뻗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머리카락이 가늘기 때문에 길렀을 때 머리카락이 검은색보다 약간 옅고 밝은 색으로 보입니다. 반면 남성이 머리를 기르는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두꺼운 매트같은 재질로 무겁고 더워보이게 됩니다.
남성이 머리를 길러서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염색약을 사용해 염색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두운 차색으로 염색함으로써 한눈에 머리카락의 질감을 여성과 유사하게 보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염색은 스스로 해도 되지만, 미용실에서 하는 쪽이 오래가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미용실에 가도록 합시다.

두번째의 중요한 차이는 머리형태입니다.
여성의 머리형태라도 매우 짧아 남성처럼 보이는 머리가 있기도 하며 역으로 남성의 머리형태라도 귀가 가려질 정도로 여성의 숏컷같은 머리형태가 있습니다만, 남녀를 구분하는 것은 간단해서 어지간하면 틀릴 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머리형태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보며 알아봅시다.
남자들의 대다수는 날카로운 이미지로 보이는 모양 좋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여자는 폭신폭신한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포인트는 보이는 대로의 머리 모양과 머리 길이는 그다지 변하지 않더라도 그와 관계 없이, 실제로는 자르는 방법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앞에서 설명했던, '남자는 직선적, 여자는 곡선적' 이라고 하는 법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남녀를 나누는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긴 머리를 만들 때는 레이어 컷이라고 하는, 윗머리를 짧게 하고 옆 머리를 길게 하는 방법이나 머리카락을 가위로 층을 내어 만드는 샤기 컷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것에 의해 머리의 길이와 관계 없이 샤프한 인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요는 멋있어보이도록 자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에는 머리의 직선적인 면을 살리면서 머리 모양에 녹아들도록 자릅니다. 머리카락이 얼굴을 따라 내려오게 해서 머리 꼭대기부터 턱까지 둥글게 감싸는 듯한 머리모양이 됩니다. 결국 귀여워보이는 느낌으로 자르는 것입니다.

이렇듯 같은 길이라도 남녀의 머리모양은 전혀 같지 않기 때문에 여장용의 머리카락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용실에 정직하게 여장을 한다고 이야기 하던가 그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귀엽게 보이도록 잘라달라고 주문하십시오.

또 남녀의 머리모양에 있어 다른 요소는 앞머리와 옆머리의 길이를 들 수 있습니다.
여성의 앞머리는 가장 짧은 경우에도 눈썹을 감추는 정도의 길이인 경우가 많으며, 눈이 가려질 정도의 길이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가지런히 자른 앞머리를 스프레이나 왁스로 세팅해 가르마를 만들어주거나 머리카락을 전부 앞으로 내려뜨리거나 해서 매일 아침 머리모양을 만듭니다.
여성의 머리모양으로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도 있습니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앞머리를 올릴 경우 눈썹뼈가 눈에 띄게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가르마는 눈썹 뼈가 눈에 띄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라도 7:3 이나 6:4 정도로 만들어주면 보다 여성스러운 머리형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좌우 어느쪽으로든 나누어줍시다.
옆머리의 길이에 관해서입니다만, 특히 여장을 하는 경우에는 광대뼈나 턱의 라인이 눈에 띄는 것을 감추는 역할도 하는데, 옆머리를 길러 광대뼈를 감추는 것으로 보다 여성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앞머리가 긴 경우나 옆머리로 얼굴을 가려주는 것은 다른사람이 볼 때 무의식중에 귀엽다는 느낌을 주거나 젊어보이는 심리적 요소의 하나가 되기 때문에 가발을 착용할 때에도 앞머리와 옆머리의 길이를 신경써서 고르도록 합시다.

제 2장 옷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01 : 옷가게에서 사는 경우
여성복 가게에서 옷을 살 때도 이렇게 하면 부끄럽지 않아!

여장이란 바로 여성의 옷을 입는 행위입니다만, 입기 위해 옷을 사는 일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여성복을 손에 넣는 방법은 가게에서 사는 방법 뿐입니다. 여기서는 통판이 아닌, 직접 가게에 가서 여장용의 옷을 사는 경우 부끄럽지 않게 사는 방법을 연구해보도록 하겟습니다.

여성복만을 취급하는 가게에 간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거기에 있는 손님은 당연히 여성뿐입니다. 거기에 더해 점원도 여성이 태반인 경우가 많아, 남성은 무척이나 들어가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고, 그 다음 물건을 사는 것은 보통의 신경을 가진 사람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역시 분위기로서 여성뿐인 이미지도 있고, 가게 안의 분위기도 어딘가 남성에게는 들어가기 꺼려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여성복을 구입한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해도 어렵다고 하는 이미지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사야 부끄럽지 않을수 있을까요.

- 01. 여자와 함께 가게에 간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여성과 함께라면 여성복 가게도 두렵지 않습니다.
여성과 함께 있다면 가게 안에서도 부자연스러움이 희석될 뿐만 아니라 영수증을 받고 돈을 지불할 때는 물론이며 몸에 맞추어보거나 사이즈의 어드바이스를 받는 일도 가능합니다. 어느 의미로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여장을 이해해주는' 여성을 알고 지내는 것 자체도 그렇지만, 여성 지인에게 여장 취미를 커밍아웃해 이해받으려는 시도는 관계의 붕괴를 초래할 우려도 있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한 경우 여성 지인에게 술자리라던가의 이벤트에서 여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드바이스가 필요하며 어떻게 해야 좋겠는가 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어느 정도의 이해는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역으로 만약 그러한 상황에 이해를 해 주는 여성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 베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02. 선물용으로 산다고 위장한다.

이 경우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짜 애인 또는 가족)를 만들어 가게에 들어갑니다.
점원에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나 점원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에는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포장해주시겠습니까?' 라고 말을 합시다. 이렇게 함으로써 선물을 직접 고르는 다정한 남자를 연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때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가게에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옷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이즈를 몰라 살 수 없다... 라는 등의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옷의 사이즈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사이즈를 여성의 것인 양 점원에게 '이 사이즈에 맞을까요?' 등의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계산을 할 때는 '선물용이기 때문에 포장해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03. 벌 게임이나 이벤트 등의 이유로 여장을 해야 한다고 속인다.

이 경우에는 학생의 경우 축제 등의 이벤트 행사가 있다고 하거나, 회사원의 경우에는 술자리의 개인기로서 여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방법입니다.(물론 실제로 그러한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만.)
일단, 자신이 여장을 한다고 밝히기 때문에 점원으로부터 직접 옷의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가게에 따라서는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으며, 그것이 무리더라도 사이즈를 재본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옷을 사더라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입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방지할 수 있어 안심입니다.
기성복 브랜드의 점원은 의외로 그러한 이야기에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말을 걸어봅시다. 문제라면 다른 손님이 있을 때는 역시 본인이 부끄러워진다는 점이겠지요.
기성복 브랜드의 점원은 보통 평일 오전이 한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시간을 공략하도록 합시다.

- 02 : 통판으로 사는 경우
얼굴을 보이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통판은 여장의 친구! 실패하지 않고 옷을 사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여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더라도, 옷을 손에 넣는 일은 의외로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여기서는 직접 점원과 만나지 않고 옷을 살 수 있는 통판의 사용법과 주의점을 연구해 보도록 합시다.

통판이라고 하면, 여러분의 머리에 떠오르듯이 주로 책에 의한 통판과 컴퓨터에 의한 통판의 두종류가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점원과 마주치지 않고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장용의 옷과 속옷을 살 때와 같이 남자로서 부끄러운 쇼핑을 할 때에는 무척 유용합니다.
그러나 통판의 방법은 종종 이야기되는 것처럼, 실물을 보지 못하고 상품을 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이 여성의 옷을 사는 경우에도 통판으로 사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과 체형이 다른 남성이 물건을 살 때는 한층 쇼핑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아래부터는 실패하지 않는 통판의 사용법과 주의점을 알아보겠습니다.

- 사이즈를 면밀히 조사하자.
통판에서 가장 중요하며 또한 가장 실패가 많은 것이 사이즈의 문제일 것입니다.
특히 옷을 살 경우에는 입어볼 수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자신의 몹에 맞는 옷을 고르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사이즈를 면밀히 조사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조사한다면 좋겠습니다만, 실제로 여성용의 옷은 힙, 웨스트, 바스트만이 표기되는 경우가 많아서 남성이 옷을 살 경우에는 여기에 어깨폭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옷을 고르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대체로 여성용의 11호(L사이즈)가 남성의 XS~S사이즈에 해당하고 어깨폭은 39~40cm 정도입니다.

- 가족에게 무엇을 샀는지 알려지는 것이 걱정된다.
당연한 일입니다만, 우체국이 문을 닫는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통판으로 산 상품은 집으로 배달이 되어 옵니다. 이 때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면 무엇을 산 것인지 알려지게 되곤 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여장에 관해 이해를 해 주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러한 경우는 좀처럼 없겠지요.
그럴 때는 여성복과 함께 남성용 소모품 등을 구입해서 함께 주문하도록 합시다. 양말이나 속옷 등 얼마든지 구입해도 그닥 상관없는 비교적 저렴한 것들을 골라 구입하면 됩니다.
그러나 통판은 같은 날에 배달되더라도 각각 다른 포장으로 나뉘어져 오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주문한 상품이 실제로 손에 들어오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

- 통판의 장점.
통판의 장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여성복이라고 해도 보통은 가게에서 취급하지 않는 큰 사이즈의 의복을 간단히 구입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LL 사이즈나 XL, 경우에 따라서는 XXXL 정도의 사이즈까지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만큼 사이즈가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으면 다소 체격이 큰 사람이라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마른 체형이어서 작은 사이즈 조차 입기 곤란한 경우는 없을테지만, 어떻게 하더라도 골격 문제로 사이즈가 없는 경우에는 통판에서 큰 사이즈를 찾는 것도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고스로리도 그렇고, 누님계열의 옷도 큰 사이즈를 파는 등 바리에이션도 풍부합니다.
인터넷에서 통판 사이트를 보면 남성용 메이드복 등의 남성용 여성복을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애초에 남성의 골격에 맞추어 만들어진 옷의 경우 입었을 때의 라인이 예쁘게 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성용이어도 선이 잘 사는 옷을 고르든가, 가능하면 가능한 만큼 여성복 쪽을 고르도록 합시다.

- 03 : 코스프레 샵을 이용하는 경우
남자라도 쇼핑할 때 부끄럽지 않은 코스프레 의상 샵을 이용하자.

가게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통판 이외의 방법으로 옷을 구하고 싶다. 여기서는 이런 남성을 위해 남성이라도 비교적 들어가기 쉽고 여장용품을 사기 쉬운 장소인 어덜트샵과 코스프레샵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합니다.

원래 코스프레 샵이나 어덜트 샵에는 여성을 위한 여성복을 판매하는 가게와 남성용 여성복을 파는 가게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덜트 샵에서 여성용으로서 판매되고 있는 의상의 대다수는 이른바 '여장 플레이 용' 이기 때문에 화려한 색의 세일러복이나 체조복 등 보통은 입기 어려운 옷이 많습니다.
그러한 코스튬들에는 큰 사이즈도 있어 남성이 입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마는 어디까지나 페티쉬즘 목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도를 잘 생각해 이용하도록 합시다. 화려한 것이라도 문제 없는 코스프레 목적의 여장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등의 특징을 포함 해 이용해 볼 가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가격은 비교적 들쭉날쭉하고 싼것부터 비싼것까지 폭이 넓으며 더군다나 분위기 중시의 옷인 경우에는 봉제의 견고함 등에 관해서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가게를 잘 골라서 가능하다면 실제로 상품을 보고 납득할만한 물건을 구입하도록 합시다.
또, 어덜트 샵 중에는 여장 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가슴에 넣는 패드나 가발, 가랑이 모양의 여성처럼 만들어주는 서포터 까지 여러가지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분위기적으로 사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것들의 가격 또한 비싼 것들이 많기 때문에 초심자의 경우에는 조금 문턱이 넘기 힘들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 또한 가격이나 그 상품의 질에 납득할만하다면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코스프레 샵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캐릭터 의상을 중심으로 한 의상이나 물품류, 가발 등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기성품으로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코스프레 전문점은 사이즈도 풍부하고 재봉도 튼튼하게 되어 있어서 움직임이 큰 코스프레를 하더라도 입고 있는 중에 올이 터진다던가 하는 불안은 좀처럼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러한 코스프레 의상의 경우는 비교적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간단히 구입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단, 유명한 가게의 경우에는 특히 가격에 맞춰서 품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스프레 이벤트 등으로 여장을 하려고 생각한 경우에는 돈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코스프레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코스프레 의상샵 중에서는 실제로 점포를 내고 있기도 하는 가게 외에 인터넷에서 버추얼샵 형식으로 운영하는 가게도 많지만, 이 경우 실제로 상품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찍혀있는 사진이나 넷 상에서의 평판으로부터 가격에 맞춰 구입할지 말지 판단하도록 합시다.

또한 코스프레샵 가운데는 여장 코스프레샵이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여장 코스프레를 위한 전문점이기 때문에 남성 사이즈의 여성복부터 화장품, 가슴 패드도 있고 가발도 있고 뭐든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게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옷을 구입하는 손님은 '여장을 한다' 고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벼운 기분이 한층 상승할 것입니다.

더욱이 화장을 해 주고 거기에 더해 사진촬영까지 해주는 여장 살롱이라고 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게는 여장을 하는 남성이 이용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마음 편이 가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솜씨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사람은 첫걸음으로서 여장살롱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장이 처음이라고 말하면 점원으로부터 이런저런 어드바이스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어느쪽이든 남성의 고객도 많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자체에는 그닥 저항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어느쪽이라도 적극적으로 점원이 손님에게 말을 걸어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이러한 가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 04 : 프리마켓을 이용하는 경우
프리마켓이나 대여용 의상 판매전 같은 곳은 사실 노려야 마땅하다. 숨겨진 보물을 손에 넣자!

우선 여장을 시작해보려고 하면 새로운 옷이 필요해 집니다. 새 옷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만 당연히 돈이 들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옷을 싼 가격에 구입하는 수단으로서 중고 옷이나 대여용 의상 판매전, 프리마켓 등의 이용을 생각해 봅시다.

중고 옷이라고 하면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옷 중에는 낡고 유행이 지난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신품에 가까운 옷도 많이 있습니다.

- 프리 마켓

프리 마켓에서는 구입한 옷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내놓은 옷이나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한 채 입을 기회가 없어져 내놓는 옷 등을 몹시 싼 가격으로 처분하고자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의복의 가격은 수백엔부터 비싸더라도 천엔 정도로 매우 싸게 팔리고 있기 때문에 프리 마켓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마켓의 약점이라고 하면, 남성이 여성복을 산다고 하는 것이 판매자에게 이상한 모습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것과, 심지어 판매를 거부당하는 일도 있다고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사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가거나 판매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역시 가능한 한 여성과 동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프리마켓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옷을 입어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살 때는 확실하게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옷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강의 사이즈를 알 정도가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프리마켓에서의 쇼핑은 난이도가 높습니다만, 익숙해진다면 여장에 있어 강력한 아군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보는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합시다.

- 대여용 의상 판매전
대여용 의상 판매전이라고 하는 것은 결혼식장이나 사진관등에서 하루 또는 시간 단위로 대여해주는 의상 중에서 오래된 것을 값싸게 내놓는 장터를 의미합니다.
많은 경우 촬영용이나 의장용으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아름답고 화려한 것들이 많고, 사용할 때마다 클리닝을 맡겼기 때문에 옷의 상태가 좋은 것이 많습니다.
촬영용이나 의장용의 의상이기 때문에 판매되는 옷은 웨딩드레스, 기모노, 파티 드레스 등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드레스 한 벌에 5천엔 정도에 거래가 되는 등 일반적인 가격에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대여용 의상 판매전에는 연극 관계의 사람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리 마켓처럼 남성이 혼자서 여성용의 옷을 사더라도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가격적 장점도 크기 때문에 기모노나 드레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사이즈에 관해서는 프리마켓과 같이 입어보기 어렵기 때문에 줄자 등으로 사이즈를 체크한 뒤 사도록 합시다.

- 05 : 속옷의 종류
보통 보이지 않는 부분도 확실하게! 언더웨어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

우리들이 통상적으로 생활을 할 때 옷을 입는다고 하면 우선 속옷은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여장을 한다고 하면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스커트를 들추면 팬티가 보이기도 하고, 가슴의 형태를 만들어주기 위한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가 있기도 하는 등 속옷은 여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입니다.

여기서는 남성에게 있어 좀처럼 알아보기 어려운 여성의 속옷 종류와 사용법, 명칭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브래지어
말할 필요도 없이 여성의 유방을 감싸는 천입니다. 브래지어라고 하면 그 형태를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훅의 위치나 컵의 형태, 사이즈 표기 등에 있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우선 훅의 위치입니다만, 브래지어의 훅에는 앞에서 고정하는 프론트 훅과 등에서 고정하는 백 훅이 있습니다. 프론트 훅은 백 훅에 비해서 등이 아플 일도 적다고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컵에 관해서 말해보면, 브래지어의 컵은 풀컵(유방 전체를 감싼다), 하프 컵(유방의 반정도만 감싼다), 3/4컵(유방의 3/4을 감싼다)의 세 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여장을 할 때는 있을 리가 없는 유방을 무엇으로든 채워넣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채워넣은 물건이 보여버리는 하프 컵이나 3/4컵은 여장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 컵이 없는 브래지어도 있어서 이것들은 교정속옷의 일종으로 수영복처럼 한 장의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의 용도는 바스트업과 가슴의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기 위한 브래지어입니다만, 여장을 할 때에는 그 안에 이것저것 채워넣은 뒤 입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가슴의 라인을 만드는 일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이즈 표기입니다만, 이것은 의외로 남성분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래지어의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A60이나 B75등으로 표기됩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예를 들어 A60 의 경우에는 60센티의 언더바스트에 A컵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A컵이나 B컵이라고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크기인가하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컵 사이즈라고 하는 것은 언더바스트와 톱 바스트의 차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A컵의 경우, 톱과 언더의 차는 10센티미터, B컵의 경우에는 12.5센티미터, C컵의 경우에는 15센티미터라고 하는 등 2.5센티미터씩 늘어나는 것으로 컵 사이즈가 올라갑니다. 즉 A60이라고 쓰여있는 경우는, 언더 바스트 60센티미터에 톱 바스트 70센티미터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장을 할 때에는 컵 안에 좋아하는 만큼 채워넣어 얼마든지 큰 가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크기가 커져버리면 당연하겠지만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인공적인 가슴의 크기는 C컵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유방을 만드는 위치에 관해서는 차렷자세를 잡았을 때 팔꿈치보다 위쪽의 상완 한 가운데에 유방의 정점이 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예쁘게 보입니다.

- 쇼츠(Shorts)
흔히 말하는 팬티입니다. 이것도 보통의 팬티라고 말해버린다면 그뿐입니다만 사실은 상당히 종류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엉덩이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쇼츠를 풀백이라고 하며, 엉덩이 사이에 먹혀드는 형태를 T백, 또 위가 얇아서 골반에 매달리듯 하게 되어 있는 것을 힙 행이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은 고환 등이 있기 때문에 T백같이 극단적으로 작은 속옷을 골라버리면 삐져나와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이즈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M 사이즈가 웨스트 60~70센티미터, 힙 87~95센티미터.
?L 사이즈가 웨스트 70~77센티미터, 힙 92~100센티미터.
?LL 사이즈가 웨스트 77센티미터 이상, 힙 100센티미터 이상입니다.

남성이 여성용의 쇼츠를 고를 경우에는 힙의 크기보다도 웨스트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선은 웨스트에 맞춰봅시다.
그 외에 쇼츠의 종류로서는 스팻츠나 교정속옷 같은 것도 있습니다. 스팻츠는 신축성이 있는 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남성이라도 사이즈만 맞는다면 일상적으로 사용할만한 것도 많습니다. 스패츠의 경우에는 털의 처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입을 수 있어 여장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정속옷은 본래 여성이 아랫배가 나온 것을 눌러주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남성이 사용할 경우에는 가랑이의 돌출을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스팻츠, 교정속옷 중 어느쪽이든 엉덩이를 올려주며 라인을 예쁘게 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속옷이 보이지 않는 여장을 할 때에는 스팻츠나 교정속옷을 입어보도록 합시다.

- 스타킹
이것도 어떤 것인지는 금방 이미지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타이즈와의 차이가 애매하고 스타킹 중에서도 더욱 얇은 종류가 있기도 하는 등, 자세히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선 타이즈와 스타킹의 차이입니다만, 이것은 직조방법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명확한 구분은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천이 두텁고 색이 들어있는 쪽을 타이즈, 투명한 색으로 비치는 얇은 것이 스타킹이라고 구분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어느쪽이든 실의 굵기를 데니아 라는 단위로 표기합니다.
스타킹의 종류에는 크게 허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것과 부츠나 신발처럼 다리 중간부터 되어 있는 것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허리부터 발끝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는 일반적으로 팬티스타킹이라고 불리는 것과 오픈클러치(역주 : 동명의 백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속옷의 종류를 의미한다)라고 하여 가랑이 부분에만 구멍이 나 있는 것, 세간에 망사타이즈라고 불리는 메쉬 스타킹 등이 있습니다. 부츠나 신발처럼 되어 있는 것으로는 가터벨트와 함께 사용하는 가터 스타킹, 하이삭스와 같은 정도의 길이인 로우 쿨 스타킹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장에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팬티스타킹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타킹 중에는 타이즈 처럼 어두운 색을 되어 있는 것도 있고 그것은 털이나 제모 흔적 등을 어느 정도 감춰주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사용법도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서 발의 제모 대신 색이 있는 스타킹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요.
사이즈는 신장 170센티미터 이상은 L 사이즈, 그 이하는 M 사이즈 정도가 적당합니다.
덧붙여 웨스트는 L 사이즈라도 70센티 정도이기 때문에 웨스트가 오버하는 경우에는 L 사이즈보다 큰 것을 고르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데니르 수에 대한 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데니르 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실이 굵어지며, 다리를 죄는 힘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높은 데니르 값의 스타킹을 고르면 다리 모양을 예쁘게 교정할 수 있는 대신 쉽게 피곤해지겠지요.
보통 스타킹은 30데니르 전후, 서포터 용의 스타킹은 50데니르 이상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적당한 값을 선택하여 압박감을 느낄 때는 보다 적은 데니르를 고르는 등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합시다.

- 06 : 여성복을 입는 방법
샀더라도 입을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여성복을 멋지게 입기 위해서는?

큰 맘먹고 산 옷이라도 입을 수 없다면 그저 천 일뿐입니다. 코스프레 처럼 미리 결정된 모습이라면 그저 입기만 하면 끝입니다만, 보통의 여성복을 샀을 경우에는 잘 어울리게 입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서는 여성복을 잘 어울리게 입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옷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만, 여성의 경우와 남성의 경우는 상당히 다릅니다. 체형도 다르며, 목표로 하는 방향성(귀여움, 멋있음 등)도 다르고, 옷의 종류(여성에게는 스커트가 있다) 등에 의해 남녀의 스타일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여장의 경우에는 체형을 감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 사이즈를 고르는 법
옷을 고르는 방법에 관해서는 각각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 제일입니다만 남성이 여성복을 입을 경우에는 예상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복은 대체로 신장 160센티미터 전후인 사람을 대상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170센티를 넘는 남성이 입을 경우에는 무릎길이의 스커트가 미니스커트가 되어버리는 등, 사이즈에 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겉옷을 입었을 때에도 실제로 입어보면 팔이 짧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옷을 고를 때 우선 사이즈부터 확실히 판단한 뒤 사도록 합시다.

- 사이즈를 고르는 포인트
?구입할 때 스커트의 길이를 예상한다.
?입었을 때 소매의 길이와 바짓단의 길이를 예상한다.(짧은 경우 8부바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피스는 허리 높이에 주의한다.(짧을 경우 허리 높이가 이상하게 올라가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입었을 때 윗옷의 길이를 예상한다.(너무 짧으면 등이 노출돼버립니다.)

- 색깔을 고르는 법
옷의 색깔도 또한 자기 취향의 색을 고르는 것이 제일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정석이라고 말하는 색의 조합이 있는 법입니다. 그 기본을 벗어난 옷이 되어버리면 스타일의 허들이 엄청나게 높아져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되는 색은 3색 정도로
신발부터 모자까지 포함해 사용되는 색상을 3색정도로 제한합니다.
비율로 말하면 5:4:1 정도로 큰 비율인 부분에 흰색?검정?회색?베이지색?연한 핑크 등 부드럽고 비교적 수수한 색을 사용하며, 남은 1할에 원색 등 화려한 색을 사용하는 것이 어른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역으로 쇼킹 핑크나 라이트 옐로 등의 비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귀여운 느낌을 줄 것입니다.
검은색 단색, 전신 흰색, 흑백 일변도 등은 고스로리나 메이드복 등 특수한 패션영역이외에는 좀처럼 어울리기 어렵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시다. 물론 전신 핑크 등도 매우 어렵습니다.
?색깔은 맞춰입기 스타일로
남성패션의 경우에는 구두색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구두의 색을 특히 고려해 모자나 안경, 겉옷의 색깔도 동류로 맞춰입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패션같은 경우에도 뮬이나 하이힐의 색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남성패션과 마찬가지로 색상을 맞춰입는 스타일로 옷을 입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여성의 구두는 보통 남성의 구두에는 좀처럼 없는 노란색이나 핑크색 또는 그 외에도 화려한 색상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맞춰입는 것이 까다롭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기본 틀을 잘 지켜 맞춰입도록 합시다.
?원피스의 경우에는 2색.
위의 두 항은 남성패션을 여성패션에 대응한 색 사용법입니다만, 원피스라고 하는 여성복 특유의 옷에 관해서는 다른 기본이 있습니다.
윗옷이나 바지 등 각각의 옷들을 조합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원피스를 입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2색만으로 입는 것이 비교적 무난한 지름길입니다. 원피스를 입은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복장은 구두와 원피스 뿐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3색으로 맞추려고 하면 카츄샤나 모자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원피스를 골랐을 때 왜 2색으로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 이유는 여성의 패션은 가방을 들어야 완성된다고 하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원피스를 입은 경우에 마지막 한 색깔은 가방의 색으로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옷만을 입는 여장의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가방의 색을 뺀 2색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 체형을 감추는 옷을 고르자.
비단 여장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자신이 없는 분은 그 부분을 감추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여장을 할 경우에는 여성에 비해 감춰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체형적 핸디캡을 감추기 쉬운 옷을 고르도록 합시다.

?어깨 폭을 눈에 띄지 않기 위한 방법
어깨폭을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방법에는 허리 주변에 볼륨을 주어 어깨 폭을 좁아보이게 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상당히 타이트한 진이나 스커트를 입게 되면 도리어 어깨 폭이 강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옷은 피하고 허리에 리본이 달린 스커트나 풍성한 레이스가 있는 옷을 고르도록 합시다. 즉, 감추고 싶은 부위가 있다면 그 이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을 만든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메이드복 처럼 파니에를 스커트 안에 넣는 옷은 위와 같은 이유로 어깨폭이 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무릎과 복사뼈를 감추는 방법
여장을 할 때 남성적인 부분이 쉽게 드러나는 것이 무릎과 복사뼈입니다. 어떻게 해도 남성은 무릎과 복사뼈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여장을 할 때에는 그것을 감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 등의 바지 스타일 옷을 입음으로서 감추는 방법입니다. 바지로 감추는 경우에는 안에 스타킹 등을 입어 복사뼈를 감춘 뒤 구두를 신으면 되겠습니다.
스커트를 입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도 무릎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에, 스타킹을 입어 대응합니다. 이 때의 스타킹은 한 장만 입는 것이 아니라 두장을 겹쳐 입어 무릎의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합시다.
?손의 형태를 불분명하게 보이는 방법
손만은 어떻게 해도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장갑을 낀다면 좋겠지만 장갑이나 하이삭스같은 아이템은 요즘의 유행과는 잘 맞지 않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한 것들을 착용한다면 촌뜨기로 보여버릴 지도 모릅니다.
장갑 이외의 것을 사용해 손을 감추려면 어깨 폭을 눈에 띄지 않게 했던 것처럼 커다란 뱅글 팔찌나 브레이슬렛을 겹치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러한 소품을 사용하면 밸런스의 무게가 뱅글로 향해 결과적으로 손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옷맵시나 방향성의 문제는 백인백색입니다. 각각 마음에 드는 옷이 있을 것이며, 어울리는 타입의 옷을 찾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만, 그 과정도 또한 여장을 하는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여성패션지나 거리에 늘어선 여성복 매장을 보다 보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것이나 새로운 발견이 일상이 되어, 거기서부터 또다시 새로운 흥미가 생길 지도 모릅니다.
옷맵시의 참고만이 아니라, 여성시점의 칼럼등도 무척 재미있기 때문에 우선 여성패션지는 한번 읽어보도록 합시다.
또, 이미 눈치 챈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장의 큰 카테고리 안에서는 체형을 감추는 방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사복여장 쪽이 의상의 형태가 미리 결정된 여장코스프레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의상을 고르는 경우에는 여장 코스프레 쪽이 확실히 쉬울지도 모릅니다만, 「여성으로 보이는」여장을 실현하기 쉬운 것은 거리에 널린 여성복을 입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

- 07 : 옷의 세탁과 수납
손에 넣은 옷이 상하지 않도록 하자! 남자 옷과는 다른 세탁과 수납의 요령.

옷을 입으면 입은 만큼 더러워 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기서는 옷의 세탁과 수납방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옷에 맞는 방법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기껏 구입한 여성복이 금방 낡아버리겠지요.

- 세탁
일반적으로 남성용의 재킷이나 슈츠를 시작으로 하는 옷은 원단이 튼튼한 경우가 많으며, 섬세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또한 남성용의 경우, 큰 옷은 세탁소에 맡길 필요가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집의 세탁기에서 세탁이 가능합니다.
한편, 여성용 의복의 경우에는 원단이 큐플러나 비단 등 섬세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대로 세탁기에 넣었다가는 옷감이 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또, 여성복 중에서는 리본이나 브로치 류가 핀으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탁할 때 이러한 것들은 전부 떼어내어야 합니다.

그 외에 T셔츠나 청바지 등 라메(금?은사를 사용한 직물) 나 스판콜(비즈 처럼 옷에 붙이는 장식)이 붙어 있는 옷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옷의 경우에는 손빨래를 하든가 세탁소에 맡기도록 합시다.
부드러운 소재의 옷은 빨랫대에 말릴 때 형태가 망가지기 쉽기 때문에 대형 행거 등에 걸거나, 되도록 평행 빨랫대에 걸도록 합시다.

세탁의 포인트
?집에서 세탁할 경우엔 반드시 표기 태그를 보고 확인하자.
?세탁 전에 부속물을 떼어낼 수 있는지 확인하자.
?스판콜이나 라메가 많은 옷은 손으로 빨자.
?말릴 때는 큰 행거나 평행 빨랫대에 걸어 형태가 망가지지 않게 주의하자.

- 수납

남성의류는 기본적으로 개어서 수납하고, 상의 류만 행거 랙에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아랫도리 전반을 개어서 보관하는 일이 많은 편입니다.
한편 여성복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모든 옷을 옷걸이에 걸거나 행거 랙에 수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원피스나 스커트를 시작으로 하는 여성복은 길이가 긴 옷이 많으며, 플리츠나 다트가 들어간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어서 옷장에 보관하는 경우 주름이 남아버려, 입을 때 무척 부자연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스커트나 바지는 아랫도리 전용 옷걸이를 사용해 행거 랙에 걸도록 합시다. 스커트는 거의 대부분 옷걸이용 스트랩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개어서 수납할 수 있는 것은 티셔츠, 속옷 뿐으로 나머지는 모두 옷걸이에 걸어 수납하도록 합시다.
또, 수납할 때 사용하는 옷걸이는 되도록 큰 것을 사용합시다. 그렇게 함으로서 의복의 형태가 무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오래 수납할 때는 반드시 방충제를 넣어줍시다.
흰 옷이나 엷은 핑크색 옷 등 밝은 색의 옷은 비닐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얼룩이나 빛바램을 방지할 수 있어 장기수납에 유리합니다.

수납의 포인트
?옷은 기본적으로 옷걸이에 걸어 행거 랙에 수납하자.
?스커트나 바지류는 전용 옷걸이를 사용하자.
?옷걸이는 큰 것을 사용하자.
?벌레가 쏠지 않도록 방충제를 반드시 사용하자.

- 08 : 구두 고르는 법
멋내기의 기본은 발끝부터! 구두는 패션의 경향을 생각해 고르도록 하자.

여장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해보면 구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구두의 종류와 여장에 적당한 구두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두는 패션의 경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보이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맞추어 고르도록 합시다.

- 사이즈
옷의 경우에는 큰 사이즈가 있어 남성복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구두의 경우엔 남녀차가 큰 편입니다.
실제로 찾아보면 잘 아시겠지만, 여성용의 구두는 260이 사이즈의 한계로 그 이상의 큰 사이즈는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260 이상의 구두를 찾으려고 하면 일단 오프라인에서는 어렵고, 인터넷의 큰 사이즈 여성용 구두 전문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러한 쇼핑 사이트라면 뮬 같은 구두라도 280정도까지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발의 사이즈가 큰 사람도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이용하면 괜찮습니다.

- 종류
남성의 구두에는 없는 종류의 구두로서 하이힐과 뮬이 있습니다.

?하이힐
뒤축이 높은 구두입니다. 힐 부분이 가는 것도 있고 사각형인 것도 있습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키가 5센티미터 이상 커지기 때문에 여장에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뮬
샌달의 일종으로 힐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힐의 높이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의 키에 맞추어 고르도록 합시다. 색상도 다양하여 캐주얼한 젊은 여성은 뮬을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떤 것을 고르나?

대체로 나누어 보면, 하이힐은 어른스럽고 뮬은 귀여워보이는 이미지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특히 하이힐은 분명하고 딱딱한 인상을 주는 구두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의 캐주얼한 패션 경향에는 좀처럼 맞추기 어렵습니다.
돌려신기도 가능하고,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리는 구두라고 한다면 흰색이나 검은색의 힐이 낮은 뮬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남성의 구두에 있는 종류 중 여성도 신는 구두를 보도록 합시다.
그러한 구두로는 부츠, 스니커, 로퍼 등이 있습니다. 이들 구두는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남녀간에 그리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자신의 사이즈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용의 구두는 딱딱한 디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용으로 고를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츠를 고를 때
군대에서 사용하는 안전화 타입은 피하도록 합시다. 스웨이드나 윤기있는 가죽으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또, 에나멜 부츠는 무척이나 딱딱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옷을 맞춰입기가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시다.

?스니커를 고르는 법
스니커를 고를 때에는 농구화나 배구화 등의 하이테크 스니커는 피하고, 올스타 컨버스 같은 올드 스타일의 신발을 고르도록 합시다.
또, 스니커는 여성도 신을 수 있습니다만, 비교적 연령층이 낮기 때문에 그 때의 패션은 거리를 의식한 우라하라계(하라주쿠 뒷골목 풍)의 옷으로 한정하여 생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누님계열의 복장을 입은 사람이 스니커를 고르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 잠깐 여담
패션의 화제 중 ‘누님계’ 나 ‘우라하라계’ 등 ‘~계’ 라고 하는 단어가 지금까지 이 책에 몇 번 등장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라하라계
하라주쿠의 뒷골목에 있는 가게에서 시작된 문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Cutie' 등의 잡지로 대표되는 스트리트 계의 패션입니다. 구제 등을 섞어 러프하게 입는 등, 젊은이 지향의 모드라고 생각해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누님계
‘CanCam’ 이나 'JJ' 등으로 대표되는 20대의 패션지에 주로 등장하는 복장을 주로 하는 패션의 통칭입니다. 보수적 패션을 베이스로 화려한 요소를 집어넣은, 간단히 말해 ‘청초하고 귀엽게’ 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모드계
최신 브랜드 컬렉션을 몸에 두르고 자기표현을 하는 패션입니다. 시장의 유행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일류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구입하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합니다. 하이패션계라고도 부릅니다.

?갸루계
옛날에는 얼굴을 검게 태우고 흰 아이메이크 등을 하는 패션을 말했습니다만 요즘에는 약간 단정한 화장, 패션을 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은 없습니다만 젊고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위의 누님계도 조금은 갸루계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09 : 가발을 고르자
이미지가 변한다! 캐릭터나 얼굴의 형태에 맞는 가발을 고르는 법.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여성의 머리모양을 만드는 것이 여장에 있어서는 제일입니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또,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캐릭터는 머리 색깔이 원색인 경우가 많고, 그래서 더욱 생머리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가발을 사용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발을 고르는 법
가발은 머리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만,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경우와 다르게 자신의 머리모양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바르게 고르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가발을 고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머리모양을 찾는 일입니다.
물론, 한데 묶어 이러한 사람은 이런 머리 모양을 하면 좋다! 고 말할 수 있는 편리한 법칙따위는 없습니다만, 얼굴형에 어울리기 쉬운 머리모양이라는 것이 있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머리모양이라고 하면 장발입니다만, 장발을 하면 머리가 어깨에 닿아 결과적으로 어깨 폭이 눈에 띄어버립니다. 얼굴이 작고 게다가 어깨가 좁은 사람 외에는 긴 머리 가발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얼굴형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머리모양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사람은 각각 얼굴의 형태가 다릅니다만 크게 나누어보면 얼굴이 긴 사람과 대체로 둥근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긴 얼굴인 사람은 긴 머리를 할 경우 긴 머리 때문에 오히려 얼굴이 더 길어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 긴 사람은 가능한 한 긴 머리보다는 어깨에 닿지 않는 미들이나 숏컷 정도의 길이로 합시다.
또, 가발은 샀을 때 이미 머리모양이 결정되어 있는 것이며 자신이 자를 경우 실패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합시다.
자신이 가발을 잘라 조절을 할 수 있는 경우엔 미용실은 필요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의 코스프레로 머리 색깔이 화려한 원색인 경우는 머리모양이 같더라도 보통의 여성의 머리숱으로 가발을 사용하면 볼륨이 크게 보여버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머리숱이 적인 가발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고를 때의 포인트
?어깨폭이 신경쓰이는 사람은 긴 머리 가발은 피한다.
?얼굴이 긴 사람은 숏이나 미들 정도의 길이를 고른다.
?화려한 머리색의 캐릭터 코스프레를 할 때는 머리숱이 적은 가발을 고른다.

- 가발의 손질에 관하여
가발도 옷과 마찬가지로 손질이 필요합니다. 가발은 머리에 쓰는 것이기 때문에 먼지 등 오물이 묻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머리와는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손질방법도 사람의 머리와는 크게 다릅니다. 깨끗하게 하기 위해 일단은 물로 씻습니다만 그래도 깨끗해지지 않을 경우 가발전용 샴푸를 사용합시다.
또, 가발은 고가의 상품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화학섬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열에 약합니다. 건조할 때는 드라이어 등은 가발에 좋지 않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자연건조하도록 합시다.
건조 후에는 브러싱을 해서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정돈해 상자에 넣어 보관합니다. 가발은 한번 꼬이거나 묶여버리면 바로잡는 일이 무척 어렵기 때문에 결이 휘거나 꼬이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의 머리모양을 만들 때는 무스나 스프레이 등으로 고정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에 확실히 물로 씻어주도록 합시다.

- 가발 손질의 순서
1. 물 또는 가발 전용의 샴푸로 씻는다.
2. 타올로 물을 닦아낸 뒤 응달이나 실내 등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말린다.
3. 묶이거나 꼬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브러싱 해준다.
4. 상자에 넣거나 가발 스탠드를 사용해 보관한다.

칼럼 - 여성호르몬에 관해서
여성호르몬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여장을 한 적이 없더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있을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되며 유방의 성장이나 여성다운 몸 라인을 만들어주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제약회사에 의해 인공적으로 제조된 약품으로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갱년기장해를 겪는 여성이나 성 동일성 장해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은 유방을 발육시키고 얼굴에 살을 붙게 하며 엉덩이의 모양이나 머리카락의 질, 골격 등 거의 모든 부분을 여성화시킵니다.
그 때문에 여장을 하는 사람 중에는 단지 그 효과만을 노리고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커다란 함정으로, 여성호르몬이 있다면 당연히 남성호르몬도 있는 것인데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남성적인 특징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물론 한번 잃어버린 기능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예로 들면 고환의 위축, 불임 등)
거기에 더해 신체의 호르몬 밸런스는 우리들의 신체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이것이 무너지면 여러 가지 병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물론 여성호르몬 자체의 부작용으로 혈전이나 부정맥 등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알고 납득한 것 외에도, 여성호르몬은 후생노동성(역주 : 한국의 식약청)에서 지정한 의약품입니다.
물론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약으로, 남성이 여성호르몬을 합법적으로 손에 넣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성동일성장해의 인정 이외에는 여성호르몬제제의 처방은 받을 수 없습니다.
호르몬에 손을 댈지 어떨지는 최종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또 모든 부작용이나 생활에 미칠 영향에 각오가 되어 있는지 생각한 뒤 행동하도록 합시다.
마음이 여성이 아니라면 신체에 해를 입혀가면서까지 여성화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여장과 여성화, 이것을 넘어버린다면 그것은 이미 여장이 아니겠지요.
편하게 약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노력을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남아있을테니까요.

제 3장 화장은 남자를 여자로 만든다!
- 01 : 화장의 힘을 알아보자
아가씨 화장부터 누님 화장까지. 화장에는 얼굴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보통의 남성에게는 좀처럼 해당되지 않는 화장입니다만, 화장은 사람을 크게 변화시킵니다. 다른사람에게 전하는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물론, 프로가 손을 대면 유명인의 얼굴과 닮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화장의 힘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겟습니다.

화장의 힘은 강하여 대체로 남성이라도 화장을 통해 여성의 얼굴로 보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왜 여장을 하고 있어도 화장을 하고 있어도 남성이라고 알 수 있는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요.
답은 단순히 완벽한 여장이라면 그 사람은 여성이라고 인식되고 있을 것이고, 여장이라고 인식되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필연적으로 남성이라고 알 수 있는 부분이 드러나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 많은 경우는 제대로 된 화장에 실패했기 때문이며 화장에 실패하는 원인은 단지 지금까지 화장을 한 경험이 적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대학에 입학할 때 까지 한번도 화장을 해 본적이 없는 여성이 대학 입학 후 처음 화장을 시작한 경우에 마치 가부키 배우처럼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새하얗게 칠하고 입술은 새빨갛게 칠한 뒤 태연히 등교해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화장은 단순해서, 한 횟수에 비례해서 실력이 좋아집니다. 여러분도 처음 화장을 할 때는 무대분장같은 새하얀 얼굴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당연한 것으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화장을 해보십시오.
완전한 공략법은 없습니다만, 화장에 빨리 능숙해지기 위한 포인트는 있기 때문에 단지 막연하게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를 짚어가며 효율적으로 화장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 화장의 종류
화장은 얼굴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만, 그 중에는 전하고 싶은 이미지에 의해 몇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비행기 승무원 같은 확실하고 분명한 화장이나 맨얼굴을 최대한 살리는 내추럴 메이크는 물론, 그 외에도 아가씨 계, 누님 계, 갸루 계, 콘서버(보수) 계, 누님 계 중에서도 CanCam 계 나 Ray 계 등이 있듯 구분을 하면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화장의 농도로 크게 나누어보면
?진한 화장
?내추럴 메이크
의 두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한 화장은 저 지금 화장하고 있어요! 라고 확실히 알 수 있는 화장법이며, 내추럴 메이크는 슬쩍 보아서는 맨얼굴처럼 보이는 자연스런 화장법입니다.
최근에는 내추럴 메이크가 주류로서 업무 관련 이외에는 진한 화장을 하는 여성은 좀처럼 없습니다.
다음으로 화장의 방향성입니다. 방향성을 기준으로 크게 나누면
?아가씨 계
?누님 계
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내추럴 메이크로부터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는 화장을 합니다만, 그 차이는 아이 메이크에 의해 기합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로 나누어 집니다.
누님 계 화장의 경우는 아이 메이크를 진하고 분명하게 넣음으로서 눈매를 강하게 하고, 전체적으로 뚜렷한 인상을 줍니다. 그에 반해 아가씨 계는 아이 메이크가 강하지 않아 그다지 분명하게 이미지를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어느쪽이든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며 성격이나 캐릭터에 의해서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화장법을 시험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화장법을 찾도록 합시다.
코스프레를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성격이나 이미지에 의해 방향성을 바꾸어가며 화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02 : 화장도구기초편
이것만은 갖추어놓자! 절대 필요한 기본적인 화장 관련 도구.

화장을 우선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을 사야 좋을까, 무엇이 필요할까,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라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여기서는 하장을 처음 시작할 때 최저한으로 갖추어야 할 화장도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또, 참고로 평균적인 구입가격도 포함해 표기하였습니다.(역자 주 : 한국에서의 가격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엔화 가격 x10 으로 표기합니다.)

- 거울
어떤 거울이라도 관계는 없습니다만, 될 수 있는 한 큰 것으로 최소 얼굴 전체를 비출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형태는 손거울이 아니라 경사가 있도록 고정되는 것으로 합시다. 1000원 샵에 가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 : 1000원 ~

- 족집게
눈썹이나 수염을 처리할 때 필요합니다. 반드시 구입하도록 합시다.
가격 : 1000원 ~

- 눈썹가위
눈썹을 손질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실수하여 일반 가위로 눈썹을 손질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가격 : 1000원 ~

- 화장솜
화장을 하다보면 의외로 손을 더럽히거나 화장에 실수한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솜은 이런 경우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구입하도록 합시다.(역자 주 : 많은 화장품 샵에서는 물건 구입시에 덤으로 주기도 합니다.)
가격 : 1000 ~ 3000원

- 화장지
화장지는 화장솜과 마찬가지로 얼룩을 지우거나 화장을 정리할 때 요긴합니다.
가격 : 1000원 ~

- 함
화장품을 갖춰놓게 되면 의외로 양이 많습니다. 이 때 화장품을 정리할 함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의복 등에 화장품이 묻지 않도록 옷에서 먼 곳에 보관합시다. 안쪽에 칸막이가 있거나 화장품 전용 박스가 있는 함이 사용하기 편합니다.
가격 : 1000원 ~

- 세안 폼
화장을 하기 전에 반드시 세안을 해서 피부를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합시다. 세안 폼은 보습성이 높은 것으로 고르도록 합시다.
가격 : 5000 ~ 30000원

- 화장 클리너
화장을 지울 때에는 반드시 전용의 클리너를 사용합시다.
보통의 비누나 세안 폼으로는 화장을 완전히 지우기 어렵고, 화장이 피부에 남으면 피부가 상하는 원인이 됩니다.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지우는 종류와 크림이나 오일을 사용해 지우는 종류의 두가지가 있습니다만,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은 화장을 단순히 지우기만 하고 피부에는 부하가 크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크림이나 오일타입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또, 클리너, 세안 폼이 하나로 된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 : 7000 ~ 30000원

- 화장수
화장을 지운 후의 피부는 상당히 자극을 많이 받은 상태입니다. 반드시 화장수를 사용해 애프터케어를 합시다. 가능한 한 보습성 높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가격 : 20000 ~ 50000원

- 메이크업 베이스
화장이 흐트러지는 것을 예방하고, 고가의 제품인 경우 모공은폐, 잡티은폐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장이 능숙한 사람은 메이크업 베이스를 확실히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가격 : 15000 ~ 100000원

-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은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가루형의 파우더 파운데이션, 액체형의 리퀴드 파운데이션, 파우더와 리퀴드의 중간인 에멀전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초심자의 경우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뒤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색의 선택법은, 가능한한 원래 피부색에 가까운 색을 고르십시오. 목 주변이 그을린 경우에는 원래의 피부색보다 한 톤 진한 것을 고르는 쪽이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됩니다.
또, 파운데이션 중에는 마무리 용으로 사용하는 페이스 파우더 라고 하는 가루 제품도 있습니다. 이것은 음영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가격 : 30000원 ~

- 컨실러
컨실러는 원래 잡티나 뾰루지 등을 감추기 위해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강력한 파운데이션입니다. 여장을 할 경우에는 수염자국을 감추기 위해 필요하며 그러한 경우에 전반적으로 위력을 발휘합니다. 수염이 진한 분은 반드시 사도록 합시다.
가격 : 8000 ~ 20000원

- 퍼프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사용하는 스폰지같은 천입니다. 파운데이션을 사면 끼워줍니다만, 예비로 하나 정도 사두는 쪽이 좋겠지요.
가격 : 1000원 ~

- 립스틱
입술에 색을 칠하는 도구입니다만, 반드시 붉은색일 필요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색상을 고르도록 하십시오. 단, 너무 진한 붉은 색은 부자연스러워보이기 쉽기 때문에 가능한한 핑크색이나 엷은 오렌지 계열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가격 : 20000원 ~

- 립 브러시
립스틱을 직접 바르기 어려운 분들은 이 립 브러시를 사용해 칠하도록 합시다.
가격 : 10000 ~ 30000원
- 립글로즈
립스틱을 칠한 것 만으로는 광택이 잘 살아나지 않아 윤기있는 입술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거기에 립글로즈를 발라 광택을 더해줍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펄이 들어간 것도 있어 더 반짝이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최근의 화장법은 립스틱 위에 립글로즈를 바르는 것이 당연한 듯한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갖추어놓도록 합시다.
가격 : 10000 ~ 30000원

- 아이라이너
아이 메이크 중에서 눈을 깊어보이게 하는 것으로 색연필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눈꺼풀 주변이나 눈꼬리에 사용합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제품이 있습니다만 주로 청색이나 보라색은 물장사를 하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합시다. 처음에는 핑크 브라운 등 붉은색 계열의 단정하고 밝은 색을 고릅시다.
가격 : 10000 ~ 30000원

- 아이섀도우
아이섀도우는 주로 눈꺼풀에 사용하는 아이 메이크의 도구입니다. 파우더로 되어 있으며 많은 경우 세가지 색깔 정도가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색을 고를 때는 아이라이너와 같이 푸른색이나 보라색을 피하도록 합시다. 전용의 브러시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만, 같은 펜으로 다른 색을 쓸 경우 색이 섞여 팔레트가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별도로 브러시를 구입하든가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 : 15000원 ~

- 마스카라
마스카라는 속눈썹을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한 화장품입니다. 잘 지워지지 않음을 광고하는 제품도 많은 반면, 그만큼 지울 때 상당히 손이 많이 갑니다.
최근에는 더운 물로 간단하게 지울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 : 10000원 ~ 20000원

- 아이블로우
눈썹을 그리는 도구입니다. 한쪽은 크레용, 다른 한쪽은 마스카라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눈썹을 그릴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격 : 30000원 ~

- 치크
블러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루형태로 화장을 마무리하기 위해 볼에 바르거나, 얼굴에 혈색을 좋아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색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라데이션을 주어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밝은 색도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핑크가 좋을 것입니다.
가격 : 30000원 ~

- 치크 브러시
치크는 가루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르기 위한 브러시입니다. 치크용의 브러시는 다른 브러시보다 훨씬 큽니다.
이것이 없으면 치크를 바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격 : 1000원 ~

이상이 화장에 필요한 최저한의 도구입니다.
가격이 너무 높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약국이나 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는 일반적인 제품의 가격입니다. 대부분의 화장품 도구는 1000원샵 등에서도 팔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런 곳에서 갖추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화장품은 ‘샘플’ 이라고 하여 1~2회분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장을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 그러한 것들을 받아 비용을 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03 : 화장도구응용편
있으면 편리! 여러 가지 도구를 시험해보고 이상적인 화장을 추구해보자!

전 페이지에 열거한 화장에 필요한 도구 이외에도 있으면 무척이나 편리한 도구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런 화장도구를 소개합니다. 기본적인 화장에 익숙해진다면 더욱 그 위를 노려 여러 경험을 해 보도록 합시다.

- 뷰러
속눈썹을 잡아 컬을 주는 도구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속눈썹이 길어보이기 때문에 마스카라를 사용해도 볼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뷰러를 사용합시다.
가격 : 5000원 ~

- 콘트롤 컬러
얼굴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크를 사용하면 됩니다만, 그렇더라도 얼굴 색이 그다지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콘트롤 컬러를 사용합니다.
이런저런 색깔이 있습니다만, 자신의 얼굴색이나 이미지에 맞추어 고르도록 합시다. 바꾸고 싶은 색을 골라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합시다.
가격 : 10000원 ~

- 립펜슬
립스틱을 칠할 때 능숙하게 입술의 윤곽을 만들 수 없는 경우에는 립펜슬을 사용합시다. 립펜슬은 색연필처럼 되어 있으며 이것으로 립스틱을 칠하기 전에 입술의 윤곽을 그립니다.
그렇게 해서 립스틱을 칠할 범위가 명확하게 되기 때문에 실패가 적어집니다.
가격 : 15000원 ~

- 헤어밴드
화장을 할 때 머리가 길면 방해가 됩니다. 이럴 때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려놓으면 편리합니다.
가격 : 1000원 ~

- 마스카라 빗
마스카라를 사용한 후에 생기는 멍울을 쓸어내는 도구입니다. 능숙하게 마스카라를 칠하기 어려운 경우엔 이것으로 멍울을 쓸어냅시다. 그리고 눈썹 빗은 따로 있습니다.
가격 : 1000원 ~

- 아이푸티(Eye Putti)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홑꺼풀인 것이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분은 이것을 사용합시다.
가격 : 5000원 ~

- 아이래시
흔히 말하는 ‘붙이는 속눈썹’입니다.
속눈썹의 볼륨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이래시를 사용해서 양 자체를 늘리도록 합시다.
가격 : 10000원 ~

- 04 : 화장품을 고르자
피부와 옷 색에 맞추어 화장품도 바뀝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장품을 골라봅시다.

화장은 얼굴 색을 바꿉니다. 피부 색에 의해서도 마찬가지로 화장품의 색은 바뀌어갑니다. 여기서는 그렇게 얼굴색에 맞춘 화장의 선택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잠깐 생각해 보십시오. 까무잡잡한 피부에 새하얀 고스로리풍 의상을 입은 소녀를. 어딘가 이상한 기분이 들지 않으십니까?
일반적으로 일본인의 피부는 대체로 붉은기가 적고, 햇빛에 그을린 갈색이 되어 화사함이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옷이 화사하더라도 그것에 관계없이 얼굴이 그것에 맞추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예로 든 고스로리의 소녀가 남들에게는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일본인에게는 그렇게 피부색과 복장이 언밸런스한 사람이 비교적 많으며 남성의 경우에 그 비율은 훨씬 높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까무잡잡한 사람은 여장을 할 때 남자인 것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에 화장을 사용해 감추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희고 핏기가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분은 차후 설명하겠습니다.

- 피부가 까무잡잡한 경우
전형적인 일본인 남성의 피부입니다.
이러한 피부인 채 갑자기 여장을 해 버리면 단지 남성이 ‘여자 옷을 입었을 뿐’ 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개선의 목표는 당연히 흰색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엷은 핑크와 황색이 섞인 흰색이 최선입니다.
새하얀 색은 확실히 좋지만, 실제로 새하얗게 화장을 해 버리면 어깨나 목의 피부와 경계가 생겨버리기 때문에 부자연스럽고, 그에 더해 가부키 배우같은 얼굴색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이것은 처음에 화장을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는 손등에 살짝 칠해보아 주위의 피부보다 약간 밝은 정도의 색을 고릅니다. 피부가 흰 쪽이 좋으니까 라며 새하얀 색을 고르지 않도록 합시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색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는 콘트롤 컬러를 파운데이션 하기 전에 사용합시다.
추천 콘트롤 컬러 : 핑크

- 피부에 붉은 기가 도는 경우
일본인 중에 피부가 새하얀 사람은 얼굴에 붉은 기가 눈에 띄게 도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피부의 붉은 기를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부색을 한 톤 낮추어줍니다.
파운데이션의 색 자체는 그대로가 괜찮으며, 치크로 조정을 해줍시다.
마무리의 치크를 지나치게 써 버리면 볼의 홍조가 너무 눈에 띄어버리기 때문에 주의합시다. 피부의 붉은 기가 신경쓰이는 분도 마찬가지로 파운데이션으로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엔 콘트롤 컬러를 사용합니다.
추천 콘트롤 컬러 : 그린

- 피부색이 흰 경우
일본인 남성에게는 좀처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이러한 분은 그대로 화장을 해도 괜찮습니다만 피부가 흰 경우엔 색소가 주근깨로 침착되기 쉽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가 적더라도 화장을 할 때 그것이 눈에 띄기 쉽습니다.
피부의 기미가 신경쓰이는 경우에는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덮어줍시다.

- 05 : 화장의 방법
도구를 갖추었다면 슬슬 화장을 시작합시다. 실패는 당연한 것! 조금씩 실력을 쌓아나갑시다.

그러면 실제로 화장을 해 봅시다. 처음으로 하는 화장은 실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마음을 가볍게 먹도록 하세요. 또, 눈썹을 정돈하는 일은 화장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놓도록 하십시오.

- 세안
우선 화장을 하기 전에 반드시 얼굴을 씻어 얼굴의 피지를 제거합시다. 씻은 뒤에는 얼굴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닦아줍니다. 또, 머리가 긴 사람은 화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헤어밴드나 고무줄, 카츄샤 등으로 머리를 올려 고정하도록 합시다.

- 메이크업 베이스
갑자기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피부가 아프기도 하고,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는 쪽이 파운데이션이 잘 안착합니다. 우선, 베이스를 손에 소량 덜어 얼굴 전체에 얇게 펴바릅니다. 코 아래는 빼먹기 쉽기 때문에 주의합시다.

- 컨실러, 콘트롤 컬러
다음으로 수염자국, 기미, 여드름자국 등이 눈에 띄는 사람은 컨실러를 사용해 감춰줍니다. 컨실러는 무척 색이 진하기 때문에 조금씩 발라주도록 합시다. 컨트롤 컬러도 같은 방식으로 신경쓰는 부분에만 조금씩 펴발라줍니다.

- 파운데이션
베이스를 바른 다음에는 파운데이션을 발라줍시다. 여기서는 초심자도 쓰기 쉬운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입니다만, 단지 무작정 발랐다가는 납작한 얼굴의 원인이 됩니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는 바르기 시작한 지점, 즉 파운데이션을 펴바르는 출발점을 염두에 두고 발라야 합니다.
파운데이션의 출발점은 기본적으로 이마, 뺨, 눈꺼풀, 콧망울 등 얼굴에서 도드라지는 부분이며 여기서부터 꺼지는 부분을 향해 바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도드라진 부분은 파운데이션이 진하고, 꺼진 부분은 얇게 되어 자연스럽게 마무리가 됩니다.

- 눈썹
다음으로 눈썹을 그려줍니다.
남성의 경우엔 전부 눈썹을 미는 일은 좀처럼 없기 때문에 눈썹을 그려넣는 방법은 주로 눈썹산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눈썹산은 기본적으로 광대뼈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일직선으로 위쪽에 해당하는 눈썹 부분입니다.
그러나 아래턱이나 광대뼈가 도드라진 것이 신경쓰이는 분은 광대뼈의 선보다 조금 바깥쪽에 눈썹산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얼굴이 좀 더 날렵해보이는 효과가 납니다.
아이블로우는 눈썹이 실제로 있는 부분에도 칠해줍니다. 눈썹의 흐름을 따라 신속하게 그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아이섀도우
눈썹을 그렸다면 눈화장을 해 줍니다. 아이섀도우를 사용해 눈꺼풀에 음영을 넣어줍니다.
여기서는 우선 골드나 브론즈 등의 단색 아이섀도우를 사용하는 방법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섀도우를 속눈썹의 바로 윗부분에 있는 눈꺼풀(아이 홀)에 살짝 발라줍니다.
2. 1에 발라준 아이섀도우를 눈썹까지 엷게 그라데이션을 주며 펴발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눈 가까운 부분은 색이 진해지고 안구 주변이 상대적으로 밝아져보여 눈이 예쁘게 보입니다.

- 아이라이너
다음으로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가를 정돈해보겠습니다.

1. 속눈썹을 따라 아이라이너를 칠해줍니다.
2. 면봉으로 그라데이션을 줍니다.
3. 아이섀도우를 가볍게 겹쳐 칠해줍니다.

- 마스카라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에 힘을 주어 보다 여성적인 얼굴이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색이 진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묻게 되면 대책이 없기 때문에 주의하십시오. 또, 눈을 깜빡였다가는 완전히 실패해버리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속눈썹 한가운데에 브러시를 수평으로 해서 마스카라를 발라줍니다.
2. 눈꼬리, 눈구석은 브러시를 세워 칠해줍니다.

- 립스틱
다음은 립스틱입니다. 여기서는 초심자에게도 쓰기 쉬운 브러시가 달린 립스틱을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입어귀부터 중심을 향해 윤곽을 그려줍니다. 그 다음에 립글로즈를 사용하면 입술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약간 윤곽 안쪽에 칠해서 예쁘게 마무리해줍니다.
2. 1에서 그려준 윤곽의 안쪽을 칠해줍니다.
3. 1, 2에서 칠해준 립스틱의 위에 립글로즈를 발라줍니다.

- 치크
마지막으로 치크를 칠해줍니다.
치크는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우선 얼굴에 칠하기 전에 손등에 치크를 브러시로 칠해봅니다. 이렇게 해서 그 발색을 예측해 얼굴에 발라줍시다.
바를 때는 관자놀이 아래쪽부터 광대뼈를 향해 브러시를 왕복해가며 칠해줍니다. 이 때, 브러시로 치크를 자꾸 덧칠하지 않도록 하세요.

여기까지가 화장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책에 쓰여있는 것일 뿐입니다. 결국은 자신이 실제로 화장을 해보지 않으면 어떨지 모르는 것입니다. 이미지해서 어떻게 될 지 예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실제로 몇 번이고 화장을 해보아 실패하는 쪽이 더 빨리 능숙해집니다.
또, 한사람 한사람 각자에게 맞는 화장법이 있기 때문에 처음으로 무엇을 하든 자신에게 맞는 화장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고 더욱이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무턱대고 비싼 화장품을 쓰는 것만으로 실력이 늘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아무튼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계속해서 연습하십시오.

이것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는 남자 얼굴인 자신이 화장을 하는 정도로 그렇게까지 변할 수 있는 것인지 하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야말로 화장을 해서 변신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자 얼굴인 사람은 화장을 하면 착각하게 될 정도로 그 모습이 변하고, 더욱이 그런 사람중에 미인이 많은 법입니다.
일선에서 활약하는 여성잡지의 모델분들을 가만히 봐 주십시오. 잘 보면 남자같은 얼굴인 사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왜인가 하면, 남성의 얼굴은 요철이 커서 약간의 화장으로도 얼굴의 윤곽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모델이야말로 오히려 남자같은 얼굴의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결국, 남자다운 얼굴인 쪽이 화장을 하기에는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마음에 담아주셨으면 하는 것은, 정말로 화장에 익숙한 사람은 화장을 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성의 경우도 신경쓰는 일이 많아, 사생활에서는 그러한 내추럴 메이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자연스러운 화장의 경우에는 화장에 능숙한 사람은 그 화장이 잘 눈에 띄지 않고, 실패한 사람이 부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내추럴 메이크가 눈에 띄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눈에 띄는 것보다도 주변에 동화되는 정도를 목표로 잡고 화장을 해 주십시오.
위에 서술하였듯이 남성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요철이 분명한 얼굴이 많기 때문에 화장을 지나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06 : 화장을 지우는 법
클렌징이나 클리너를 사용해 화장을 지우자. 화장품 입자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지우도록.

화장을 했으면 지우는 것도 확실히 합시다. 화장을 확실히 지우지 않으면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다음번에 화장을 할 때 화장이 잘 먹지 않습니다.

화장을 지울 때는 반드시 전용 클렌징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화장을 지울 때는 보통 얼굴을 씻는 것과 함께 클렌징을 손에 덜어 얼굴을 닦아줍니다만 화장이 잘 지워지지 않는 부위가 몇군데(눈 주위, 코 옆, 인중 주변, 입술 아래) 있기 때문에 화장이 덜 지워지고 남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특히 마스카라는 지우기 어렵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화장을 지운 후에는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해주십시오.장

- 07 : 눈썹 다듬는 법
눈썹의 손질은 화장의 기본. 곡선을 살려 여성스런 눈썹을.

화장을 할 때는 눈썹을 그려줍니다만 굵고 무성한 눈썹을 그리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눈썹의 손질에 관해 다루어볼 것입니다. 눈썹의 굵기와 형태는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체의 인상을 크게 좌우합니다.

여성 중에서는 눈썹을 전부 밀고 단지 그린 눈썹으로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회사라던가 개인적인 이유로 전부 미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이라도 부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으면서 여성스러운 눈썹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눈썹의 각부명칭
?눈썹꼬리 : 얼굴의 바깥쪽에 위치하며 눈썹이 끝나는 부분.
?눈썹산 : 눈썹라인 중 가장 높은 부분.
?눈썹머리 : 얼굴의 안쪽에 위치하며 눈썹이 나기 시작하는 부분.
?눈썹결 : 눈썹이 나 있는 방향. 눈썹을 그릴 때나 닦아낼 때는 반드시 결을 타야 합니다.
?아웃라인 : 눈썹 전체가 나타내는 윤곽.

- 눈썹 다듬는 법
여성의 눈썹은 직선적인 이미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로는 눈썹산이 있는 정도로 남기는 쪽이 자연스러운 눈썹이 되어 화장의 밸런스를 맞추기 쉽습니다. 눈썹산을 남기면 남성의 경우라도 눈썹을 정돈한 것이 사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방침은 눈썹산을 남기는 것입니다.

1. 아이 홀의 잔털을 제거하자
눈꺼풀과 눈썹 사이에 있는 잔털을 확실히 제거해줍시다. 이렇게 하면 아이섀도우가 잘 먹고 눈썹의 형태도 보다 분명해집니다. 이 때 눈썹산을 남긴 상태에서 눈썹산~눈썹꼬리 까지의 부분에 퍼져있는 잔털을 깎지 말고 뽑는 방식으로 제거합니다.

2. 눈썹산을 완만하게 커트합니다
눈썹산은 남겨줘야 하지만, 각이 있는 한자 획같은 눈썹은 남성다움을 부각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썹산은 둥글게 깎아줍시다.
이 때 눈썹가위는 반드시 피부에 밀착시켜 사용합시다. 피부에서 떠 버리면 피부를 잘라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3. 눈썹 빗으로 길이를 조절하자
마지막으로 눈썹의 길이를 조절해줍니다. 눈썹 빗은 눈썹 전용이기 때문에 피부에 밀착시킨 뒤 그 위로 나오는 부분만 눈썹가위로 잘라주면 눈썹의 길이가 일정하게 됩니다.

눈썹은 어디까지나 눈썹머리 부분을 도톰하게, 눈썹꼬리부분을 가늘게 해 줍니다. 눈썹산을 기준으로 1:3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눈썹은 깎는것 보다 뽑아서 정돈하는 쪽이 좋습니다. 물론 눈썹이 미간까지 이어져 있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주십시오.

- 08 : 화장의 응용 1
이렇게 하면 귀여워진다! 화장에 의한 연출로 보고싶은 자신이 되자!

화장은 단지 능숙하게 하게 되는 것 만으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 화장은 아주 작은 차이로 사람의 인상을 확 하고 바꾸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잘된’ 화장이 아니라 ‘귀여운’ 화장을 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우선, 어떻게 화장이 여성을 귀엽게 느끼게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화장은, ‘큰 눈’, ‘밝은 색의 치크’, ‘선명한 입술색’입니다. 밝고 선명한 색을 사용해 좋은 의미로 소녀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귀엽게 보이는 요령입니다.
그러나 여장으로서 귀여운 화장을 한다고 하는 것은 자칫하면 너무 꾸민듯한 느낌과 비슷하게 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이외에도 여장이라는 이미지의 화장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지를 떠올려보면, 대체로 진한 핑크색의 립스틱에 새파란 아이라이너 같은 것들을 상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화장은 소녀스러운 화장을 지나치게 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인 경우가 많고, 거기에 더해 ‘밝은 색의 치크’, ‘선명한 입술색’ 등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진하게 칠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화장은 부자연스러움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부자연스러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 귀여운 아이메이크
귀엽게 보이는 아이메이크는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눈을 크게 보이기 위해서는 이전에 말한 것 처럼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면 됩니다만, 귀엽게 보이는 화장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마스카라는 보통때보다 조금 더 풍성하게, 아이라이너의 색은 진한 색으로 해서 음영을 강조해주십시오.
또, 눈썹은 옅은 쪽이 귀엽게 보인다고 하기 때문에 눈썹을 깎은 분은 너무 많이 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귀엽게 보이는 볼터치
치크는 밝은 핑크색 계통의 색을 사용합시다. 다만 너무 지나치게 사용해서 부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칠하는 방법은 기본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귀엽게 보이는 입술화장
색은 밝은 것으로 골라, 글로즈를 확실하게 사용합니다. 칠하는 방법은 보통으로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도 괜찮습니다.
글로즈를 입술의 광택을 늘리면 귀여워보이기 때문에 펄 등이 들어간 글로즈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정리
화장품의 색은 밝은 것으로 골라 혈색좋은 얼굴로 보이도록 한다.
글로즈는 광택이 강하게 나오기 쉬운 것을 고른다.

- 09 : 화장의 응용 2
이렇게 하면 어른스럽게 보인다! 화장에 의한 연출로 보이고 싶은 자신이 되자!

이번에는 어른스럽고 단정하게 보이는 화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른스러운 화장은 간단히 말해 ‘단정한 색의 아이 메이크’, ‘단정한 색의 치크’, ‘단정한 색의 입술’입니다.

말로 하면 간단하지만, 실제로 색을 고르려고 하면 어려운 것이 ‘단정한 색’입니다. 단지 단정하기만 한 색을 골라버리면 촌스러워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화사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적당한 화사함과 색기를 갖춘 어른스러운 화장을 하기 위해서는 샤이니(반짝임)의 요소가 필수불가결합니다. 특히 실버보다 골드나 브론즈 쪽의 샤이니한 화장품을 고르는 쪽이 어른스러운 화장을 하는데 유리합니다.

- 어른스럽게 보이는 아이 메이크
어른스럽게 보이는 아이메이크를 하려면 마스카라는 평상시대로, 아이섀도우는 브라운 계통이나 골드 계통으로 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합니다.
실버라도 괜찮습니다만 어른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는 골드 계통의 색이 더 좋습니다.

- 어른스럽게 보이는 치크(볼터치)
치크는 핑크계통이 아닌 적색계통을 사용합니다. 바르는 방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발색이 강하기 때문에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펄이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펄이 들어간 것을 능숙하게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익숙해진 후에 사도 늦지 않습니다.

- 어른스럽게 보이는 입술화장
입술도 어른스러운 색으로 샤이니한 것을 고릅니다. 브론즈로 펄이 들어간 것이나 골드 계통, 블루 계통도 괜찮습니다.
글로즈를 사용한 입술은 보다 덜 어른스러워보이기 때문에 소량만 사용하여 어른스러운 연출을 합시다.

- 정리
?단정하지만 샤이니한 색의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립글로즈는 사용을 자제합니다.

- 10 : 화장이 지나치지 않도록
여장의 화장과 여성의 화장은 다르다!? 어색하게 보이지 않는 화장에 관해.

일단 ‘저 여장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놓고 주장하는 듯한 화장은 대부분 어울리지 않는 화장입니다만, 남성적 특징이 쉽게 드러나버리는 화장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자연스레 여성스러워 보이는 화장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남성은 여성보다도 얼굴의 각 부분에 요철이 뚜렷한 경우가 많은데, 쉽게 말하면 얼굴이 보다 울퉁불퉁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화장을 하면 각 부분의 요철이 더욱 뚜렷해져 더욱 울퉁불퉁해보여 버리기 십상입니다. 결국, 그러한 화장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부분에 지나치게 음영을 주지 않도록 해 ‘지나친 화장’ 이 되지 않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눈과 코가 전체적 인상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듯 전체의 조화를 생각해 가며 화장을 하도록 하십시오.

- 구체적으로 ‘지나친 화장’ 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점
?화려한 컬러의 아이 메이크
아이섀도우에는 보라색과 청색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물론 능숙하게 사용해 얼굴에 어울리게 한다면 무척 좋습니다만 실제로 남성 중에 이 색들이 잘 어울릴만한 얼굴인 분은 드뭅니다.
다카라즈카 화장같은 무대분장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청색과 보라색의 아이섀도우를 주의하십시오.
?콧날이 너무 눈에 띄게 하는 파운데이션 사용.
화장 중에는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을 콧등에 발라 콧날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보다 코가 크고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지나치게 코가 부각돼 코만 눈에 띄어버리게 됩니다.
스스로 코가 높고 크다고 생각하는 분은 콧날이 눈에 띄는 화장은 자제하십시오.

- 11 : 네일 케어
아름다운 손끝은 의외의 어필 포인트. 간단한 네일 케어로 보다 여성스럽게!

손톱은 가까이 가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지만 손가락이 보일 때 손톱이 예쁘다면 같은 손이라도 보다 여성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네일케어는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장에 익숙해졌을 때 즈음에는 한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선택하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매니큐어로 손톱에 색을 칠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클리어(색이 없는 매니큐어로 손톱에 광택을 낸다.)나 손톱 다듬기 등으로 반짝반짝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매니큐어는 리무버를 사용해도 손톱과 손가락의 사이에 어느 정도 남아버리기 때문에 깨끗하게 지우기가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손톱을 다듬어 주면 손톱이 계속 광택이 남아있는 채로 남아버리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분은 다듬지 않는 쪽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 매니큐어를 칠하는 순서
1. 알콜로 손톱을 깨끗이 한다.
2. 베이스 코트(매니큐어가 발리기 쉽도록 하는 밑작업)를 칠한다.
3. 매니큐어를 칠한다.
4. 잘 건조시킨다.
5. 탑코트(매니큐어가 벗겨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를 칠한다.

- 매니큐어를 제거하는 순서
1. 리무버를 화장솜에 묻힌다.
2. 리무버를 묻힌 솜을 매니큐어가 칠해진 손톱 위에 누른다.
3. 수십초정도 기다린다.
4. 솜을 손톱에 누른 채 솜을 움직여 닦아낸다.

이렇게 하면 깨끗하게 매니큐어를 지울 수 있습니다. 화장솜으로 손톱을 닦으면 손가락에 스미거나 하지도 않고 깨끗하게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지우도록 합시다.

칼럼 - 처음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는
화장품의 종류를 볼 것 같으면, 필요한 종류의 다양함에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최종적으로는 전부 있는 것이 좋습니다만, 처음부터 모든 종류를 구비해 놓는다는 사실에 무리나 저항감이 있으신 분들은 우선 파운데이션, 립스틱, 마스카라, 클렌징 정도를 구입하도록 하십시오. 피부와 입술, 눈썹의 볼륨을 바꾸는 것만으로 얼굴의 인상을 대폭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한 화장품의 선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 파운데이션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의 경우, 밝은 색을 사용하면 부자연스럽게 보이기 때문에 파우더 타입으로 고를 때는 너무 밝은 것을 고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 립스틱
펜슬타입으로 글로즈와 세트가 되어 있는 것으로, 색은 오렌지계통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마스카라
따뜻한 물로도 잘 지워지는 제품을 고르도록 합시다.

각각의 사용법이나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의 글을 참고하도록 하십시오.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는 고가의 화장품은 발색이 좋으며 피부의 부하도 적은 잇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제품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며, 여성이라도 약국 등에서 팔고 있는 중저가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1000원 샵에서 팔고 있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오래 사용할 생각이라면 약국 등에서 팔고 있는 화장품을 사도록 합시다.
약국에서 팔리는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운데이션 : 10000 ~ 30000원
? 립스틱 : 10000 ~ 20000원
? 마스카라 : 15000 ~ 20000원
? 클렌징 : 10000 ~ 20000원
네 종류를 모두 구비해도 50000원 전후의 예산으로 맞추면 좋을것입니다.

제 4장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태도도 중요하다!
- 01 : 여장을 하고 밖으로 나가자!
주위를 불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체크하자.

여장을 하고 외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궁극적인 도달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피로하더라도 여장을 하고 있는 남성이라며 기이한 시선으로 보이지 않기 까지는 뛰어넘지 않으면 안되는 여러 장애물이 있습니다.

여장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이는 것은 누구라도 경험하게 되는 것이며, 그것은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그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신 이외의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볼 때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선, 대다수의 사람들 눈에 보이기 전에 여장을 이해해주는 사람에게 보여주어 객관적인 의견을 묻습니다. 거리에 여장을 하고 나가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만, 주변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려면 이러한 사전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장소는 보통 거리로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에는 여장 가능한 이벤트나 코스프레 이벤트 등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여장하는 사람도 많고, 동료를 찾기도 쉬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여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공부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여장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저항이 줄어듭니다.

- 이해해주는 사람에게 보여 줍시다
간단한 이야기입니다만, 어디서 보더라도 여성으로 보일지 어떨지 평가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가능한 한 생각한 그대로를 말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실제는 얼굴뿐만이 아니라 복장이나 분위기 같은 것들로 남녀가 구별되기 때문에 얼굴이 남자라는 말을 들어도 쇼크를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 어쨌든 본판이 안 좋으니까 라며 노력도 하지 않고 포기해버린다거나 옷만 걸친 채로인 여장으로 밖에 나가는 일은 되도록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는
남에게 보여줄 수 없을 때는 자신을 사진으로 촬영합니다.
셀카로 자신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확인하는 것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이 때 잘 찍한 사진만을 보고 만족해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합시다.
그러나 가능한 타인에게 감상을 물어보는 것이 제일이기 때문에 인터넷 등의 폐쇄 커뮤니티에서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아 그러한 사람에게 감상을 묻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 02 : 적절한 인상으로 여성스럽게
전체적인 인상으로 여성스러움을 연출하자! 체형이나 걸음걸이의 차이에 대한 고찰.

사람은 얼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 복장, 머리 모양, 서 있는 자세, 행동거지 등 전체적인 것을 보고 남녀를 구분하여 판단합니다. 즉, 얼굴이 조금 남성적이고 키가 크더라 하더라고 다른 것으로 커버할 수 있다면 충분히 여성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는 우선, 얼굴 이외에 여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 체형과 걸음걸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여성스럽게 보이는 체형을 만드는 방법

다이어트나 식생활의 개선 등으로 여성복에 맞는 신체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남성적인 골격이 눈에 띄어버려서는 곤란합니다.
여기서는 다이어트 등의 육체개조 이외에 여성적인 체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여성스러운 몸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좁은 어깨폭
?유방
?둥근 힙 라인
?쏙 들어간 허리
이러한 요소를 전부 만족할 수 있다면 여성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머리에 담아둡시다.

- 어깨 주변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어깨 폭 자체의 남녀차는 크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깨 주변의 근육 때문에 건장해 보이는 일입니다.
옷으로 이것을 커버하려면 가슴과 엉덩이를 크게 하여 상대적으로 좁게 보이게 만드는 방법과 어깨 패드 등이 있는 옷으로 어깨 자체의 폭을 감추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니다.
가슴과 엉덩이를 크게 해서 어깨 폭이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방법은 간단히 말하면, 외국인 모델같은 체형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어깨 폭에 맞추어 가슴과 엉덩이를 패드 등에 의해 보정하는 것으로 신체 전체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물론 가슴만 붙이면 상반신만 눈에 띄어버리기 때문에 엉덩이 라인도 신경을 써 주어 밸런스를 맞추도록 합시다.

가슴을 만드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브래지어 안에 무엇이든 채우는 것입니다.
브래지어를 하고, 컵 안에 무엇이든 넣습니다. 채워넣는 것의 종류는 타올이나 신발창을 둥글게 만 것 또는 비싼 것으로 여장용의 가슴패드나 누브라 등이 있습니다. 누브라가 그중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편이며 질감면에서도 리얼한 편이기 때문에 추천하는 물건입니다.
또, 브래지어 안에 넣은 것들이 삐져나오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풀컵의 브래지어를 고르도록 하십시오. 부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으려면 어깨폭에 맞추어 브래지어의 컵 수를 골라야 합니다. 예는 아래의 표를 참조하십시오.
또, 누브라를 이용하는 경우 맨살에 오랫동안 밀착할 경우 땀이 나 잡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잘 소독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어깨폭 38cm - B컵
?어깨폭 40cm - C컵
?어깨폭 42cm - E컵

- 허리
다음은 허리의 굴곡을 만드는 법입니다.
남성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여성스러운 허리의 굴곡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속옷이나 코르셋 등을 사용해 보정하여 허리 선을 만들도록 합니다. 교정속옷이라는 한마디로 하긴 했지만 교정속옷에는 속옷메이커에서 만드는 고가품과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싼 것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고가의 바디슈트 같은 것은 남성의 몸에 맞춰져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봉제선 없는 화학성뮤로 된 교정속옷 쪽이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하반신 타입의 교정속옷은 쇼츠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허리 뿐만 아니라 엉덩이 라인의 교정효과도 노릴 수 있고, 상반신 타입은 누브라와 병용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가슴 선을 만들어 여성스러운 자세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코르셋입니다만, 이것은 완벽하게 허리만을 조여주어 허리선을 만드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높고 입고 벗을때 혼자서는 어렵고 시간이 걸린다는 점, 너무 조이면 부자연 스러운 라인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가격
?교정속옷(화학섬유) : 20000원 ~
?교정속옷(보디슈트형) : 100000원 ~
?코르셋 : 60000원 ~

- 엉덩이 라인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것은 사실 가장 어렵습니다. 남성은 엉덩이에 살이 별로 없는데다가 측면에서 보았을 때 대부분 여성스러운 둥근 엉덩이 라인이 나오는 경우가 거으 ㅣ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적인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옷으로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방법과 파니에 등으로 엉덩이 라인을 감추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속옷으로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방법은 교정속옷으로 엉덩이를 밀어올려 여성적인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방법이며 사용하는 교정속옷은 허리 라인을 만들 때 소개했던 것과 같은 것을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다음으로 파니에를 사용하여 엉덩이 라인을 감추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메이드 복이나 고스로리 등의 의상 이외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옷을 입을 때는 파니에를 스커트 안에 넣어 엉덩이 라인을 감출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여성적인 체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여성적인 걸음걸이
여성적인 걸음걸이라고 하면 살짝 안짱다리에 작은 보폭으로 걷는 이미지일지도 모릅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걷는 여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보폭이나 발 모양은 남녀간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자와 여자는 걸을 때 몸을 움직이는 방법이 약간 다릅니다. 남성은 어깨로 밸런스를 맞추어 걷고, 여성은 골반을 회전시키듯이 움직여 걷는 것입니다.
이것은 골격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만, 남성이라도 주의를 기울이면 골반을 이용해 걸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의 직선을 따라 걷는 것 처럼 걷는다.
?손의 움직임(특히 하완부)으로 신체의 밸런스를 맞춘다.
?머리가 줄로 매달려 고정되어 있는 것 같은 이미지로 시선은 전방에 고정한다.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지 않고 항상 등은 곧게 편다.
?발은 항상 손가락이 가리키는 부분을 밟을 수 있도록 주의한다.

이러한 것들에 신경을 써 걷는다면 자연스럽게 골반을 사용하게 되고, 예쁜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르고 예쁜 걸음걸이는 어깨 결림 및 몸이 기울어지는 것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여장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에 관계 없이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어정쩡하게 걷는 사람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등을 곧게 펴고 예쁘게 걷는 것은 보는 사람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가능한한 걸음걸이에는 주의하도록 합시다.

- 03 : 여자다운 태도
의외로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나타나는 태도. 자연스런 태도로 여성스럽게 보이도록 해보자!

아무리 화장을 잘 하고 체형을 교정하더라도 왜인지 남성은 남성이라고 구분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은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취하는 태도 때문인데, 여장을 하고 있을 때에는 여성의 자연스러운 태도를 취할 수 있어야 완벽할 것입니다.

여성적인 태도라고 하더라도 몹시 꾸민듯한 태도나 가부키의 여자역 같은 태도를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리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만, 실제로는 이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을 하면 여자아이답다!’ 라고 하는 것도 없고,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면 ‘신체의 각 부분을 밖으로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말듯이 모아준다’ 라고 하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말만으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서 있을 때 발을 바깥으로 벌리는 것이 아니라 발끝을 안으로 모아주듯 서는 것이나 머리를 기울일 때에도 뺨을 자신의 앞쪽으로 당기듯 기울이는 등 모든 움직임이 안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여성적 태도로 「아양」을 부리는 동작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신체의 각 부위를 신체의 중심을 향해 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이 어떻게 여성적인 것으로 보이는가는 차치하더라도, 실제로 그것이 여성적 태도의 법칙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일견 일부러 꾸민 듯이 걷는 듯한 여성 모델의 워킹 패턴도 발을 교차시키며 팔을 사선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선처럼 신체의 각 부분을 회전시키는 동작입니다. 물론 안짱다리로 걷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듯이 나선처럼 중심으로 말리는 듯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연출한다면 자연히 「여성적 태도」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꾸민 듯한 여성적 태도와 그렇지 않은 태도의 경계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계선은 실로 간단한 것으로, 우리들이 여성적이라고 보통 생각하는 움직임이 그 경계입니다. 안짱다리, 발을 옆으로 모아 앉는 자세, 오리앉기(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 그대로 다리만을 밖으로 내어 엉덩이가 바닥에 닿게 앉는 법) 등 금방 떠오르는 것들이 연출된 것이라고 느끼게 하는 태도입니다.

즉 일부러 꾸민듯 보이지 않으면서 여성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모든 운동을 나선이나 곡선에 기초하여 행하면 되는 것이지만, 이것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원운동을 마음에 담고 자신의 것으로 하여 그 다음에서야 저러한 꾸민 여성적 태도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동작이 몸에 익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만, 우선은 발을 가지런히 모아 서는 등 간단한 것부터 의식적으로 행해봅시다.

태도의 법칙을 알았다면 다음에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몸 만들기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태도에 신체는 관계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곡선적 운동을 하는 것은 꽤나 어렵습니다.
그 원인은 남성의 신체가 근육질이고, 그 때문에 굳어 있어 흐르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원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칭이 유효합니다. 여러 스트레칭 방법으로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줍시다.
여담입니다만, 이집트 댄스를 포함한 여러 댄스는 여성적 매력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곡선적 움직임은 세계공통적으로 오래전부터 여성스럽다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 04 : 사진 찍히는 요령
보이고 싶지 않은 장소는 철저하게 감춘다!
귀엽고 예쁘게 사진 찍히는 요령!

여장을 하면 사진을 찍힐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벤트의 카메라맨이나 친구와 함께 찍는 스티커 사진, 혼자서 여장한 채 찍는 셀카... 여장과 사진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가능한 한 여성으로 보일 수 있도록 사진을 찍히는 요령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신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한쪽면 밖에 찍히지 않습니다.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은 보이지 않아도 좋기 때문에 아무튼 잘 감추도록 합시다.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정직하게 피사체를 담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같은 부분이 드러나는 곳은 전부 감출 수 있어야 합니다.

- 구체적으로 감춰야 할 장소
?어깨 폭
여장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어깨 폭입니다. 의상을 잘 입어 눈에 띄지 않도록 했더라도 신경이 쓰인다고 하는 사람은 정면에서 찍히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찍히는 강도를 약 40도정도로 하면 어깨폭을 잘 감출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폭이 신경쓰이는 경우에는 절대 등 뒤에서 사진을 찍히지 않도록 합시다. 등 뒤와 어깨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정말로 착시를 이용해 감추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도 찍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숄 같은 것을 둘러 어깨를 감추어 어깨 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팔꿈치, 무릎
팔꿈치와 무릎은 남성다운 골격이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스타킹이나 삭스 종류로 잘 감춰주십시오.

?손가락
손가락도 관절이 도드라지기 쉽기 때문에 잘 감춥시다.
장갑을 껴서 감추는 방법도 있지만, 장갑이 어울리는 옷은 좀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손을 뒤로 돌린다든가 해서 보이지 않게 하는 쪽이 낫습니다.

?키
사람에 따라서는 키에 의해 사진 속에서라도 남자로 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키가 신경 쓰이는 분은 되도록 앉은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합시다.
앉는다고는 해도 의자에 앉는 것 뿐 아니라 지면에 살짝 주저앉거나 웅크리고 앉는 등 여자다운 앉는 자세로 신장을 속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촬영시의 포인트
?역광
역광 속에서 촬영을 하면 사진을 귀엽게 찍기 쉽습니다. 찍히는 쪽은 빛을 등지고 찍을 수 있도록 합시다.

?로 앵글(Low Angle)
카메라가 피사체의 무릎정도 높이에서 원근감을 주어 촬영함으로써 체형을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고 어깨폭도 좁아보이게 합니다.

- 포즈
사진을 찍힐 때에는 이렇게 찍히면 좋겠다 싶은 포즈를 우선 결정한 뒤 사진을 찍는 쪽이 안정적입니다.
어떤 포즈라도 괜찮다고 할 수 있을 리는 없으며, 눈에 띄기 쉬운 부분을 감추는 포즈를 만듭시다. 여기서는 여장사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체형을 감추는 이상적인 포즈 두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뒤로 깍지를 끼고 벽을 기대 선 포즈
포즈는 이름 그대로입니다. 손을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 벽에 체중을 실은 채 몸은 살짝 앞으로 숙입니다. 이 때 몸은 카메라에 대해 70도에서 5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목만 카메라를 향해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손과 어깨 폭을 감출 수 있으며 상반신을 기울이는 것으로 상반신의 밸런스 전체를 여성스럽게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손을 앞으로 깍지 끼고 상반신만 기울인 포즈.
이것도 이름 그대로의 포즈입니다. 레이스 퀸들이 주로 많이 하는 포즈로 손을 앞으로 깍지 끼듯 포개 모은 뒤 한쪽 무릎에 올려놓고 상반신을 기울여 서는 자세입니다.
이것은 손을 포갬으로서 손의 형태를 잘 알 수 없게 하고 동시에 상반신의 무게중심이 어깨로 쏠리기 때문에 어깨가 안쪽으로 모아지듯 하는 자세가 되어 어깨 폭을 좁아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80도전후의 각도를 취해 얼굴만 카메라를 향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형을 감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게 되면 카메라가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이며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포즈를 생각해 언제든 취할 수 있도록 연습해놓읍시다.

제 5장 인터뷰, FAQ, 색인
- 01 : 현역 여장 코스플레이어 인터뷰
M 씨는 이벤트 외에도 평소에도 여장을 하는 일이 많은 현역 여장 코스플레이어. 여장을 한 채 외출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는 M 씨에게 여장에 관한 포인트와 어드바이스를 물어보았습니다!

*우선, 여장을 시작한 계기를 가르쳐 주세요
: 여장에는 중학생때 쯤 부터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그저 순수한 호기심이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겠다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누나가 있었기 때문에 귀여운 것에 대한 흥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던 중 어떤 화상 게시판에 '여장 스레' 같은 것이 있어서 거기에 자신의 여장 사진을 얼굴만 지우고 올리거나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라면 그것을 보며 재미있어보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것일까요. 그래서 계기라고 하면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여장 경력은 정말로 짧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치면 1년 정도일까요.

*좋아하는 복장은 어떤 느낌인가요?
: 평상복이나 스타일리쉬한 OL계열이 취향입니다. 코스프레 쪽이라면 여러가지 맘에 드는 애니메이션의 의상이라든가가 있습니다만 조금 더 일반적인 것이라면 일본풍의 의상이지요. 무녀복이라던가.

*여장을 해 보니까 어떠신가요?
: 정말로 즐겁습니다. 흔히 말하는 '푹 빠져버렸다' 는 느낌일지 생활속의 윤택함 이라고 할까요. 여장생활이 없다면 이미 일이라던가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웃음) 그래서 최근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외출할 때도 대체로 여장한 채 입니다. 부모님도 이미 여장하는 것은 알고 계시기 때문에 생활의 일부가 됐습니다.

*여장의 쾌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여장을 할 때는 아무래도 성격이 바뀌지요. 뭐든지 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랄까, 자신 안으로부터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흔히 말하는 변신소망과는 조금 달라서 어디까지나 마음으로부터 다른 자신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그런 자극입니다. 이건 이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매력이지요.

*여장을 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 자세입니다. 아무튼 어디서라도 등을 쭉 펴고 당당하게 있는 것. 그것만 해도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고양이처럼 등을 구부린 채 엉거주춤하게 있으면 금방 여장한 것을 들켜버리니까요. 여장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어쨌다는거지요? 라는 정도의 기분을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그 다음은 서는 자세든 앉는 자세든간에 최소한 거리에서 '여성으로서' 녹아든다고 해야 할까요, 거리의 풍경으로부터 동떨어지지 않도록 의식하고 있습니다.

*가족분들은 M 씨가 여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 네에. 그렇지만 들켜도 즐겁기만 합니다. 빨래라던가 신경쓸 필요도 없고, 양복이라던가를 빌리기도 하니까요. 혼자서 의상을 갖추려면 지출이 만만치 않거든요.

*여장에 관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거나 하는 부분은 있습니까?
: 피부입니다. 피부를 예쁘게 보존하는 것. 예전에는 여드름으로 고생하거나 했기 때문에... 스킨케어와 식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식사도 고기보다는 주로 야채중심으로 한다던가 말이죠. 그것만으로도 체형유지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화장할때의 포인트는?
: 그렇군요, 아까의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것입니다만 제 경우에는 우선 베이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피부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첫째라고 할까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말입니다. 그 다음은 눈 주변입니다. 눈 주변은 전체적으로 인상을 변화시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눈썹입니다. 눈썹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특히 기합을 넣어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장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할지 안할지 망설이는 분들이 혹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단 해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시작하게 된다면 할 수 있는 한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여장을 시작하는 것에 '너무 늦었다' 라던가 하는 것은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세요!

- 02 : FAQ
1. 체형/의장 편
Q : 저는 몸이 큽니다만, 그렇더라도 입을 수 있는 옷이 있을까요?
A : 통판 등에서는 여장을 의식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5L정도의 사이즈까지 취급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러한 가게를 찾아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Q : 어깨가 넓어 맞는 사이즈가 잘 없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어깨 폭 자체에 맞추기보다는 몸의 폭에 맞추도록 하십시오. 표기되어 있는 어깨 폭 보다 3센티 정도 넉넉한 옷을 고르면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 가족이나 친구에게 들키면 곤란하기 때문에 구입한 옷을 보관하는 것이 곤란합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옷을 감출 때는 잘 개어서 비닐봉지 등에 넣어 이불 사이에 넣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조금 거친 수단이지만, 여장용의 옷 위에 양복이나 코트 등을 걸어 감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벌레에 쏠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방충제를 함께 넣도록 합시다.

Q : 코스프레 샵 등에서 산 옷을 보통 옷과 함께 세탁해도 괜찮을까요?
A : 세탁 태그를 보고,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봉제가 약한 경우에는 세탁망을 사용해서 손빨래 해주십시오. 그러나 큰 옷이나 건조하기 어려운 옷, 특수한 의상의 경우에는 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2. 화장편
Q : 화장이 능숙하지 못합니다. 화장의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A : 처음부터 능숙하게 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익숙해질 때 까지는 몇번이고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 비결입니다. 반복하는 사이 점차 몰라보게 변해가겠지요. 우선 처음에는 아이메이크와 립메이크, 볼터치에 신경을 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세개만으로도 얼굴의 인상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Q : 저는 얼굴에 살이 좀 있는 편입니다만,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 눈썹에 관해 설명할 때도 썼던 것입니다만, 눈썹산의 위치를 바깥쪽에 만드는 것으로 얼굴을 샤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머리모양도 가능한 한 뺨을 감추듯이 만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Q : 화장품의 가격이 싼 것과 비싼 것에 차이가 있습니까?
A : 화장품의 질과 가격은 확실히 비례합니다. 우선 재료부터가 차이가 나고, 피부에 영향을 주는 정도나 발색등을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라도 관계없습니다만, 이것은 오래 사용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화장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잘 사용하는 색이나 화장품의 계통을 기억해뒀다가 조금씩 고가의 화장품을 모으도록 하세요.

Q : 수염이 너무 빨리 자라서 고민입니다만...
A : 수염이 자라는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빨리 자라는 사람이라면 오전중에 깎더라도 오후에는 벌써 푸르스름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염은 깎는것보다도 반드시 뽑도록하세요. 뽑는 쪽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도 신경쓰인다면 레이저에 의한 탈모밖에 없습니다. 레이저는 의료기관의 것이 출력이 강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탈모하도록 합시다.

3. 그 외
Q : 여장하고 외출할 경우,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중 어느쪽을 사용하면 될까요?
A :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 남자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확실히 기이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이유가 없는 한 남자가 여자 화장실을 쓰는 것은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 사진을 찍으면, 손이 두드러져서 남자인 것이 드러납니다만...
A : 주머니에 넣어 감추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주머니가 어울리는 옷은 종류가 제한되어 있으며 맞춰입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감출 수 있도록 합시다.

Q : 가발 대신 생머리를 하고 싶어서 머리를 기르려고 합니다만 뭔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A : 생머리의 경우에는 머리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후에 반드시 잘 말릴 수 있도록 합시다. 또, 기르는 도중에도 반드시 미용실에서 앞머리 및 머리 전체를 손질해주도록 하세요. 단지 기르기만 하면 엉성한 인상이 되기 십상입니다.

Q : 가족과 함께 살기 때문에 의상이나 가발을 보관하기가 어렵습니다만, 가볍게 여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A : 의상이나 가발등을 렌탈하고 화장 등의 작업을 한 뒤 가볍게 사진을 찍거나 다른 여장 애호자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할 수 있는 '여장 살롱' 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아무튼 여장을 체험해본다던가 여장으로 다른 여장 애호자들과 이야기를 즐겨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그런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 등의 포인트도 물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가격등은 서비스나 시설, 의상의 종류 등에 의해 제각각이기 때문에 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물어보도록 합시다.
- 03 : 색인

끝으로

어떠셨습니까. 이 책은 이것으로 끝입니다만 이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음을 독자 여러분께서는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성으로 남아있으면서 여성에 가까워지기 위한 수단인 여장에는 무한의 패턴이 있어서, 당연히 각각의 사람에 어울리는 여장의 패턴도 무한히 있는 것입니다.
여장은 Try & Error 입니다. 분명히 말해 끝이나 골 같은 것은 없으며 실패했을 때는 새로운 길을 찾고 또한 실패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여장의 진정한 재미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와 꼭 닮은 사람이 거울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예뻐지고 싶다, 귀여워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당신이 이 책에 등을 돌리고 이것은 틀린 길이 아닐까 이쪽의 방법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할 날이 올 것을 마음으로부터 바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장은 어려운 것이로구나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조금이라도 즐겁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변신하고 싶은 소원은 이루어지며, 분명히 다른 자신이 되는 여장은 무척이나 재미있는 것입니다.
우선은 옷을 입어보세요. 그리고 거울 앞에 서 보세요. 만약에 '나, 의외로 귀엽지 않아?' 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미 여장의 노예인 것입니다.